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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와 쓰기

[영화 리뷰] 검사외전

 

 


 

연기

 

 황정민, 이성민...

둘의 연기만으로도 스크린은 가득...
그리고... 연기 같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강동원의 연기는
보는 내내 즐겁고, 약간의 억지가 있는
플롯도 완벽하게 극복할 정도...

 

★★

스토리

 

 그럴 듯한.. 하지만 일어나기 힘든 약자의 승리
거기에 검사와 사기꾼의 감옥내에서의 만남은
개연성이 매우 떨어지는 극의 구성...

하지만.. 이 영화는 사회 고발성 다큐가 아닌
액션 코메디 영화...

 

촬영

 

현란한 카메라 워크가 필요하지 않은 구성
단, 극을 이해할 수 있는 적절한 수준의 카메라
워크..

 

★★★★

고증

 

그냥 그런 수준... 뭐 따로 고증이라 할 것 까지야..

★★

캐스팅

 

최고의 캐스팅...

이정도의 캐스팅으로 만든 최소한의 품질...
 


  즐겁고 유쾌한 영화, 오랜 시간이 흘러서 약한 자와 정의가 이긴다는 전형적인 스토리…

하지만, 이런 이야기는 오직 영화에만 존재한다는 절망을 경험해야 하는 이야기.

 

 Social Fiction.

 






 요즘 황정민이 대세입니다.

 

 국제 시장, 베테랑, 히말라야… 마다 빵빵 터집니다.

 (국제 시장과 히말라야는 보지 않았습니다. 아마 극장이 아니라도 해요… 개인적으로 누군가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특정 시점에 영웅화 시키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지만, 한국 최고의 배우라는 대는 사람마다 이견이 있을 합니다.

 

 하지만, 황정민의 실제 가치는 연기 못하는, 또는 연기 실력은 인정 받지 못한 배우를 성장시키는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물론 연기와 흐름의 가장 역할을 감독이 하는 것이겠지만…

 

 유아인의 가능성에 황정민과의 호흡은…. 베테랑에서… 정말 '나쁜 ' 완벽하게 연기하게 했고, 이번에 검은 사제들에게서 뭔가 부족했던 강동원을 완벽한 '개그맨 사기꾼' 케렉터로 변화 시켰죠.

 

 이런 면에서 최민식과는 완전히 갈리는 ...명량에서 왜선에 둘러 싸인 이후 포격으로 벗어나서 연기가 자욱한 갑판에서 칼을 짚고 일어서는 최민식은… 정말 이순신이 그랬으려니… 정도의 짜릿함와 전율이 가득했지만....

 

 표현력과 연기력은 황정민에 비해서 최민식은 압도적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하지만, 명량에서 최민식 이외에는… 그런 느낌을 받은 배우가 글쎄…

 

 최민식의 흥행작은.. 최민식의 최민식을 위한 영화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그게 최민식 영화의 한계고, 황정민과의 차이가 아닐까요?

 

 

  그럼 영화로….

 

 영화의 축은 세가지의 인물군으로 이루어 집니다.

 

 우리편….

 

 변재욱 검사… 한국에 없는… 있기만 기도하는 검사.



 


 윗선에서 오더 받고, 필요한 협의 잡기 위해 때리고, 괴롭히고 고문하는 검사가 아니라, 때리고 괴롭히고 하지만, 법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

 

 하지만, 적당히 주어야 때…. 사건을 계속 파다… 기어코는 살인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갖히게 됩니다. 그리고 이야기가 시작되죠.

 


 한치원.. 사기꾼…

 





 영화에서 보게 되는 극적인 우연으로 인하여 변재욱과 만나게 되고, 변재욱을 교도소 밖으로 나오게 하는 결정적인 아바타…

 보는 내내 강동원의 노련하고, 정말 연기가 아닌 본인의 삶을 연기하는 듯한 자연스러움은, 스토리의 억지스러움과 자연스럽지 못한 개연성을 극복해 만큼의 뛰어나고 유쾌..

 

 나쁜놈…

 

 우종길… 돈받고 건설 깡패 봐주고..

  돈으로 윗줄 대고, 국회의원 하는 전형적인 공부 잘하는 머리 좋은 나쁜놈 케렉터…

 




 이성민의 연기를 어떻게 무얼로 평가하랴…

 

 짧지 않은 런타임이지만… 내내 존재감은 모든 인물의 존재감을 합하고도 남은 듯…

 

도와 주는 사람들…

 

변재욱이 감옥을 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사람들이….

  이후에는 도와 주는 사람들로 돌변…

솔직히 앞뒤를 따지면… 가장 맞는 스토리 전개… 억지스러움도 있고…

 




하지만… 영화판의 잔뼈가 굵은 박성웅의 연기는 그야말로 압권…

 

보는 내내 개연성이나 극의 짜임세를 생각나게 하지 않을 만큼 연기에 빠지는 것도 충분히 즐거움…

 

그리고...

 

 영화의 플롯은 주의 깊게 보면… 복선이 향후의 흐름을 예측할 있는 정도의 수준으로 단순해서 스포가 될까해서 적지 않는 것이 좋을 듯…

 




 깊이 생각하고 여운을 기다리는 관객이라면.. 오히려 단순한 로보트 만화 같은 느낌이어서 시시할 ..

 아무 생각없이 오락 영화를 기대하는 사람이라면 강추…

 

 재미있고 즐거운 영화…

 




 하지만, 당연히 되어야 하는 사실과 당연한 일을 하는 검사를…. 이렇게 영화 안에서 밖에 찾을 없다는 사실이…

 극장을 나오는 관객을 힘들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