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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Professional/Microsoft Exchange

MS 메뉴얼에는 없는 MS Exchange 운영 - 패치

Microsoft 는 전통적으로 사용자와 개발자의 지원이 강력하기로 유명한 기업이다.

 

기본적으로 유닉스라는 기반에서 DBMS, WAS 등을 만들어 오던 전산 환경에서 홀로 떨어져 나와 COM 이니 DCOM 이니 하는 처음 들어 보는 황당무개한 것들을 일반 사용자들이 사용하려고 하면, 첫번째로 접근해야 할 부분이 사용자 생산성일 것이고, 사용자가 생산성이라면, 아무리 쉬워도 배우고 익히는 지원이 웹으로건 무엇이건 열심히 해야 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MS 도 사용자, 시스템 관리자 들이 잘 알지 못하는 사실들이 있으니... 하나 하나 들어 보자...

 

패치

 

패치... MS 에서 만든 서버를 운영할 때 지속적으로 부딪히는 부분이다. 서비스의 중단을 수반함은 물론이고 더 문제는, 패치로 인한 사이드 이펙트가 적지 않다는 것.... 멀쩡하게 잘 돌아가는 것들이 어느 순간에 엉망이 되는 것은 바로 어제 저녁에 설치한 패치가 이유였다는 것... 다들 경험했을 듯.... 그렇다면.. 패치가 뭔지 다들 알고는 있는지...

 

MS 가 말해주는 이야기

 

MS 의 패치 시스템

 

1. Private patch

 

- 아직 발견되지 않은 버그에 대하여 발생한 고객사의 버그를 지원하기 위한 패치다. 발생 빈도가 넓지 않기에 해당 버그를 수정한 패치이며, 또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에 집중하였기에 패치 이후에 발생하는 side effect 에 대해서는 거의 무방비다. 또한 특정 사이트에서 발생한 이슈의 해결책으로 제시된 것이기에 다른 사이트에서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제시되는 경우가 드물다..

 

(원칙적으로 안되지만, 계속 졸라대면 주는 경우도 있다.)

 

2. Public patch

 

- 버그로 판명되고, 일반적인 환경에서 발생하는 경우 자체적인 side effect Test 를 거쳐서 공개한다. 흔히들 우리가 설치하는 보안 패치가 대표적이다. 자체적인 Test 를 거쳤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side effect 의 문제는 해결이 안되어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문제를 경험한 경우에만 설치하라고 명시된다.

 

3. Rollup

 

- Public patch 에서 알려진 중요 업데이트와 꼭 설치해야 하는 권고 사항을 모아 놓은 Patch 꾸러미다. 설치를 '권고' 하기에 기존의 패치보다는 안정성이 일반적으로 매우 높다.

 

주의1): 모든 rollup 는 제품별로 있다. (Windows, SQL, Exchange 등...)

주의2): Rollup 은 이전 버젼을 포함하지만, Service pack 사전 설치를 요구 한다.

 

예) Exchange 2010 Service pack 3 rollup 3 를 설치하려면 Service pack 3 이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단, rollup 의 설치 여부는 상관없다.

 

4. Service pack

 

- 가장 안정적인 서비스 팩이다. 단 roll up 과의 차이는 추가적인 기능 추가가 포함된다. 특히 SQL 이나 Exchange 에서는 외부적으로 보이지 않는 내부적인 운영 효율을 향상시키는 로직이 포함된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최신 서비스 팩을 설치하는 것이 성능상, 그리고 HW 의 효율적인 사용에 도움이 된다. 물론 기존에 발표된 패치와 rollup 은 모두 포함한다.

또한 간혹 지원을 받는 경우 기술지원의 전제가 Service pack 설치 인 경우가 있다.

 

MS 가 이야기 해 주지 않는 것들...

 

Rollup 은 안정적이다...

 

천만에... Exchange 2007 Service pack 3 rollup 8 의 경우 1년내 version 3 가 나올 정도로 rollup 자체의 버그 패치가 있었다. rollup 4 가 아니라 rollup 3 version 3 이라는 말은 버그 패치가 놓치거나 또는 side effect 를 보이는 바람에 다시 수정에 수정을 하는 것이다.

 

최소한 중요 시스템이라면 3개월은 버티자... MS 의 누구 말도 듣지 말고... Version 을 올려준 사람은 다름 아닌 MS 권고 사항을 신속하게 이행한 또 하는 순진한 고객이며, 그 고객의 피해와 수많은 밤샘의 결과로 패치가 나오는 것이다. 심지어 서비스 팩 버전도 적지 않은 버그를 가지고 있다. (Windows, Exchange, SQL... 그걸로 밤샌거 생각하면..아.... 생각도 하기 싫다.)

 

가족도 있고, 해야할 많은 일들이 있는 그대가 구태여 MS 에게 십원한장 받지 않고, 솔루션의 테스트 배드가 되어 시간과 체력을 낭비할 이유는 없지 않은가?

 

모든 버그를 수정할 수 없습니다.

 

웃기지 마라... 위에서 이야기 했듯이 프라이빗 패치라는 제도가 있다. 당신이 유상 기술지원 고객이 아니라면 영업 사원이 이런 말을 할 것이요. 솔직히 유상 기술지원 고객이 아닌 경우에는... 답이 없다!!!

 

하지만, 당신이 유상 고객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말을 듣는 다면, MS 의 입장에서 보면 매우 작은 고객이거나, 당신의 회사가 그들의 영업 포션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매우 적기 때문일 것이다.

 

정상적인 기능을 사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장애가 발생하면, 당당히 패치를 요구하라...

 

영업 사원이고 TAM 이고 다 좋다.

 

3rd 제품과의 상호 작용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 역시도 말도 안되는 소리다. 3rd 는 어떻게 보면 고객 입장에서 in-house (날개발) 된 코드의 집합이다. 우리가 꼭 써야 하겠다는 데 어떻게 할 것인가? 우리 LOB 라면...

 

강하게 주장하라.. 그러면 최소한 우리의 소스 코드가 어디서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가르쳐 준다. 또한 간간히 MS 의 버그 때문에 정당한 API 를 사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인 동작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찬찬히 보고 패치를 요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