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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ed in my life/Speed in Race

아시안 르망(Asian Le Mans Series) 2013 - 인제 스피디움

 

인제 스피디움에서 아시안 르망 시리즈가 열렸다.

개최되는 바로 그 주 월요일에도 개최가 될지 안될지 긴가 민가한 상황에서 취소하는 것이 오히려 손해가 더 크다는 이유로 개최되었다. 솔직히 축구 처럼 이 나라의 저변이 넓지 않은 상황에서 한번으로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생각이 문제가 있긴 하지만.. 하여간에 개최되긴 개최되었다.

 

3 개의 서포트 레이스 끝에 개최된 AsLMS 의 꽃 LMP2 의 두대의 머신

일요일 경기에는  OAK 가 압도적인 우세를 점했지만, 한국 레이스의 우승은  KPMG 팀 (아래) 이 가져 갔다.

전체 AsLMS Korea 의 전체 참가 머신이 11대 밖에 되지 않는 크지 않은 레이스 였지만, 그 중에서 LMP2 는 두대 밖에 참가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짧은 서킷의 특성상 훨씬 더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가 진행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 같아 아쉽다.

 초기 우천시에 드라이버 교체 등의 작전이 주효한 OAK 팀의 머신이 우천으로 인한 세이프티 카의 마지막 대열에서 백스트레이트를 이용해서, 슬림 스트림 에서 빠져 나와 1번 코너에서 추월하는 짜릿함을 보여 주며 얼마 안되는 관중이지만 열광적인 박수를 이끌어 냈다.

 또한 르망의 특성상 각기 다른 클래스가 혼주하는 형태의 레이스가 진행되어, 수시로 뒤바뀌는 순위는   F1 과는 또 다른 형태의 재미를 보였다.

 

 

경기 시작과 함께 세이프티 카가 선도하게된 결정적인 이유가 된 비...

동남아의 스콜 수준에 준해는 집중적인 비가 내림으로서 경기의 시작중 약 20분 가량 세이프티 카의 선도로 진행되었다. 단, 지상파나 DMB 로 중계되는 상황이 아닌 상황에서, 경기 정보가 화면에 전혀 표시되지 않아 경기의 상황을 파악하기가 매우 힘들었다.

 지상파나 DMB 로 전송되는 경기가 아니라도 관람객을 위한 최소한의 정보 제공이 아쉬웠다.

 레이싱의 경기 정보는 구기 종목의 점수 및 볼 카운터에 준하는 정보임을 인식하고, 관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정보이므로 향후에는 꼭 제공해 주기를 바란다.

경기 일정

 2013년 8월 3일과 4일 양일간 진행되었고 관람은 일요일만 했다.

 경기는 Audi, Ferrari, Porshe 의 원메이크 레이스가 서포트 레이스로 진행되었고, 마지막에 아시안 르망 시리즈의 본선 경기가 열렸다.

경기장에 걸려 있는 웰컴투 코리아 마크.

  차량으로 도로에 인제스피디움의 이정표 이외에는 규모의 크기를 떠나서 국제 경기를 알리는 아무런 홍보물도 거리에서는 찾아 보기 힘들었다. 이정표도 그다지 가독성 높게 설치되어 있는 편도 아니었다.

 그나마 경기가 취소되지 않는 것이 감지덕지인지... 아니면, 이 정도로 미흡한 준비를 비판해야 하는 것인지 헷갈린다. 영암에서 처름 개최된 그랑프리는 늦은 시설의 건축에 더해 경험의 부족이라는 문제로 인한 것이라고 할지라도, 이제 영암도 올해도 4회째의 그랑프리를 맞는 마당에 오피셜이나 마샬들, 그리고 운영 요원들의 경험이 없으므로 인해 표 판매, 홍보 부족, 시설 운영 부족은 말이 안 되는 일인 것 같다.

AsLMS in InjeSpeedium

들어가는 주차장 부터...

오늘은 동호회 트랙데이가 있는 날이 아니라 국내에서 얼마 없는 원메이크 레이스가 3회나 연속으로 열리면서, 국제 대회인 르망이 열리는 날이다.

 차량 때문에 교통 통제 요원들이 깔려 있으면서 수 많은 차량들이 엉켜 있어도 모자랄 정도의 규모의 주차장에 이렇게 한적하다는 것이 어울리지 않는다.

 거기에 더해 이 차량 중에 대부분은 유료 관객이 아니라 지역주민 무료 입장으로 인해 공짜 구경을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것....

 멀리서 경기를 위해 열정을 가지고 온 사람들의 기운을 빠지게 하는 지역 주민 무료 입장 제도... 지역 사회의 문화 행사라 나쁘지는 않지만, 주최 측에서 처음 부터 흥행을 포기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런 준비에, 이런 시설을 해 놓고도 흥행을 포기했다는 것은 운영의 실수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데...

 

입구의 표지판

잘 만들어진 표지판에 LED 안내도가 있다. 이 날 경기가 있고, 도착 시점에 경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안내가 없었다. 처음에는 운영 범위에서 빠진 것이 아닌 가 했는데... 솔직히 운영하는 중간 중간의 전광판의 내용을 본 즉, 별로 알려 줄 것도 없었나 보다.

 

피트 전경

 

 

페라리 피트

불타는 페라리의 이탈리안 레드가 단연 눈에 띄는 듯...

 

영암과는 달리 피트가 구분되어 있지 않은 관계로 서포트 레이스를 위한 피트가 하나로 구성되어 있었다. 나름대로 바쁘고, 피트가 모자라서 피트당 2개 많게는 4개의 머신이 준비 중인 상황이 있는 경우가 있었다.

Audi R6 LMS Cup

 

 

 

 

 

 

페라리 챌린지

 

 

 

 

 

 

 

 

 

 

 

 

 

 

 

AsL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