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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사랑, 사람

철학.. 이전의 교사들은 이게 없었다.

 

어머니

저는 내일 아침에 출격합니다.

사람들은 저를 멋진 사나이라 부르며

손을 흔들겠죠.

대일본제국을 위한

천황을 위한

위대한 희생이라며 추켜세우겠죠.

그리고 아마 그들은

제가 죽음 앞에서

"어머니, 야스쿠니 신사에서 다시 만나요."

라고 망설임 없이 말할 것이라 믿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그냥 어린애처럼 크게

어머니를 부를 같습니다.

 

지금 순간

어머니가 너무나 보고 싶습니다.

 

 

지식 e 2 보내지 못한 편지 중에서

 

 열린 마음을 글을 읽다 보면 인간의 존엄은 전체 주의적인 집단적 이성의 마비에서 쉽게 무너지고, 타인, 집단에 대해 테러를 가한다. 대표적인 것이 2 세계 대전의 일본이고 독일의 나치즘이다. 실제로 당사자들이 그렇게 생각하건 생각하지 않건 집단 주의에 마비된 사회는 이성적인 생각을 허용하지 않고, 마취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조직은 더더욱 집단주의가 옳은 것인양 선전을 계속한다.

 

  기억의 중학교 선생님은 촌지와 불평등과 반장 부반장의 임명을 입찰(?) 통하여 임명하는… 교사만 아니만 업무상 배임, 수뢰, 뇌물 수수 여러가지 부조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는 사람들이었다. 그 때는 어머니 아버지께서 공권력이라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으셨고, 지금과는 달리 잘못된 것에 대해 항의 한다는 개념이 매우 약했을 때이니, 부모님도 그러렸으니.. 하셨을 같다.

 

 학기초, 부모님이 학교에 오지 않으시면 엄청난 괴롭힘이 따랐고, 때리기, 어거지 두발 단속… 부산에 있던 중학교 였는데… 이제는 다른 곳으로 이전한 같다. 그리고, 반지하였던 2학년 교실은 그리도 춥고 덥던지…

 입찰로 선출된 반장 부반장은 청소 당번에서 제외되었었고, 몇몇 선생님은 학부모에게 돈을 빌리기도 했었던 같다. (갚았는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경찰들도 일반적으로 성매매 업주에게 돈을 '빌리는' 것이 관행이니까…)

 

  , 우리들을 가르치던 국어 교과 담당자 (선생님이라고 부르기엔…) 정신 교육을 한답시고, 떠들 집중하지 않는다고 맞은 적이 있었다.

 독일 중고생들은 2 대전 나이를 속이고 참전하고 시체가 되어 돌아오면, 다른 친구들도 뒤를 따라 죽으러 갔다고… 그리고, 그런 정신이 강한 독일이라고…

 

 인간의 존엄이라는 기본을 모르는 사람, 그리고 인류의 적이었던 나치즘에 중독된 정상적인 전체주의를 찬양하는 그에게 맞았다는 것이 지금 생각하면 참 많이 분하다…

 

 그리고, 참을 없는 것은… 때리고 나서 하는 말…

 

 "민족의 이름으로 때렸으니 그리 알아라…"

 

 ??

 

 민족의 이름? 집단 주의에 마취가 40년이 지난 시점까지도 풀리지 않고, 뇌물과 배임을 수시로 하는 당신이 민족의 이름이라고?

 

 요즘은 이런 사람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아니기를 바란다. 하긴 20년이 훨씬 지난 이야기니까….

 요금 선생님들은 책을 읽고, 옳고 그르다는 생각은 하시겠지? 그리고, 스스로의 판단과 행동에 대해서 최소한 부끄러워는 하시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