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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ed in my life/Speed in Race

[F1 뉴스] 상위 3팀 피렐리 타이어 테스트 한다...

 

 

올 1월 바레인에서 상위 3팀 (레드불, 메르세데스, 페라리) 의 2013 머신을 사용하여 2014 피렐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상위 4팀이 초대 받았는데, 로터스가 재정적인 문제로 거부했고 (이걸 보면 말도나도를 끌어 들였지만, 올해 리버리 구성은 다 써먹은 관계로 아직 PDVAS 에서 돈이 나오기에는 시간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5위로 맥클라렌에게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3 팀만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4팀을 초청한 것이 머신의 러닝 타임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은 아닐 거라고 봅니다.

 적은 팀이 선택될 수록 그에 들어가는 비용이 얼마건 간에 감수하는 것이 F1 의 특징이고,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단순한 테스트 수준이 아닌, 규정 외에 확보할 수 있는 소중한 타이어 테스트 데이터 니까요.

 아마도, 몇몇 팀에 집중되는 불공정 시비를 가리기 위함인데, 맥클라렌의 경우 기를 쓰고 달리고자 할 것이 뻔한데... 눈 앞에서 기회를 놓치다니 정말 아쉬울 것 같습니다.

 

 

 맥클라렌에게 기회를 주지 않은 이유도 이해가 됩니다. 이런 경우 로터스는 맥클라렌에게 재정적, 기술적 지원을 받는 대가로 기회를 양보할 수도 있으니까요...

 중요한 기회인 만큼 아마 이번 기회에는 알론소, 베텔 같은 드라이버가 직접 바레인에서 달리는 그림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테스트로 인해 얻는 데이타가 다른 팀보다 유리한 점을 얻게 된다면 유감이다." 라고 로스 브론이 밝혔었는데요.

 이게 로즈 브론이 할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소속되어 있는 메르세데스가 올 시즌 중반 승승장구하던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타이어 게이트라고 이야기 되는 비밀 테스트에 참가한 덕택이라는 사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물론, 다른 업데이트가 위력을 발위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돈있고, 빽있고, 위상이 높은 팀이라는 사실 만으로 어물쩍 넘어간 것을 온 동네가 다 아는 마당에...

 

 

 내년에 옮겨갈 팀이 맥클라렌이라고 루머일 지언정 파다하게 소문이 있는 이 마당에, 이렇게 맥클라렌을 쉘드를 치는 발언을 하다니...

 페라리 엔지니어, 다 쓰러져 가는 브론팀을 챔피언으로 일으켜 세운 신화의 주역, DDRS 를 이용한 로즈버그 우승 견인... 이런 좋은 인상들이 점점 희미해져 가는 것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