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읽기와 쓰기

[영화 리뷰]12 Soldiers

 

 

연기

 

크림슨 햄스워스.. 이외에는 다들 조연급...

뭐 호연을 하는 배우는 아니지만, 발연기를 하는 배우도
아닌지라... 배우의 발연기가 영화을 몰입을 방해하는
정도는 아닌 수준...

백인 배우들 보다는, 현지 아랍인 장군 역할의 표정
연기가 몰입을 하게 만드는...

그리고.. 넬슨 대위의 아내 역할을 맡은 엘사 파타키는
실제 크림슨 햄스워스의 와이프..^^

 

★★

스토리

 

실화를 바탕으로 한 내용이라.. 전반적인 스토리는 우수...

단, 원래 실화라는 게 그렇게 극적인 경우가 없어서...
약간 극적인 효과를 위해 어거지로 집어 넣은 씬들이
약간 거슬리는 수준이지만... (특히 미국식 영웅 주의)
그런대로 양호한 수준

 

촬영

 

 요즘 촬영이야 뭐..

특히 전투씬 들은 아주 잘 만든...

특히 불필요한 잔인함이 없는 영상이 매력...

 

 

 

★★★★

고증

 

미국 영화의 특히 군대 영화의 현대전 고증은
더 이상 언급할 바가 없는듯..
비행기, 장비, 모두가 매우 정확한 고증을 자랑....

★★★

캐스팅

 

저가 캐스팅이야 말로 제대로 가성비...

특히 마지막 씬의 남편의 귀환을 바라 보는
엘사의 눈빛은 실제 부부의 눈빛 만 가능한...
(뭐 원수 같이 지내는 부부들이 많아서.. 아닐지도...)

 

 

영화 속으로...

영화는 전형적인 미군의 전쟁 영화입니다.

아마도 아메리칸 스나이퍼를 보시면서, 미국적 영웅 주의와 영화를 흐르는 나레이션을 느끼셨다면.. 이 영화는 거의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보는 방법은 여러기지 입니다.

 

미국식 영웅주의의 람보 액션 영화의 입장에서 보거나, 아니면 국제 평화를 지키는 첨병으로서의 미국을 보거나.. 뭐든 자유입니다.

그런 식의 관점과 나레이션이 싫다? 영화 안 보시면 됩니다.

 

1. 시작

 

그린 베레에서 팀리더로 경력을 마무리 하고... 책상 물림으로 진급하려는 미치 넬스 대위... 9.11 발생 즉시 휴가를 버리고 팀으로 복귀합니다.

 

그리고, 이제 참모를 하라는 상관에서 미국식 항의를 하면서 현장으로 보내 달라고 한바탕 하게 됩니다. (스타쉽 트루퍼스에서도 이런게 자주 나오죠...) 이런식의 미국식 영웅 주의는 영화 전반을 꿰 뚷고 영화에 대한 기본적인 사고의 배경이 됩니다. 물론.. 엄청 거슬립니다.

 

 

 

2. 투입

 

우여 곡절 끝에 투입된 부대원들...

특수 부대라고만 나오지만.. 특수전 헬리콥터를 타고 이동 중에 그린 베레 이야기가 나옵니다.

긍지 높은 부대... 그리고, 최전선에서 싸우는 부대.. (헉.. 그러고 보니.. 사진은 투입이 아니라 귀환 사진이네요..)

 

3. 임무

 

소수의 특수전 부대가...

50,000 명의 탈레반과 전투를 벌이기 위해서... 현지 우호 세력과 전략 폭격기를 효과적으로 써가며 전투를 벌입니다.

 

최첨단 미군의 특수 부대가 말을 타고, 테러리스트 집단이 탱크와 다연장 로켓포로 싸우는 아이러니가 벌어집니다.

 

 

 

 

4. 결말

그리고... 그들은 임무를 완수하고... 다시 조국으로 돌아옵니다.

전반적으로 초인적인 의지로 난관을 극복하고 (힘은 아닙니다. 총맞으면 죽고.. 허리 다치면 빌빌 거리고... 총알 날아 오면 숨습니다.) 테러 집단의 중요한 거점을 함락해 갑니다.

 

- 리뷰를 맺으며....

 

CGV 에서만 상영된 영화입니다.

미국식 영웅 주의에 이래 저래 많은 사람들이 보기가 거북할 수 있습니다. 단기간 미국의 박스 오피스에서 1위를 했다는 것 같은데요... 해외 흥행 기록에서 뭔가 기사가 나오지 않는 것을 보면.. 우리 뿐만 아니라 미국의 제외한 다른 나라 사람들도 약간 거북하긴 한가 봅니다.

 

 하지만, 약간 다른 관점에서 보아야 할 이유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말도 안되는 판타지의 유시진 대위 보다는 오히려 영웅 놀이의 그렌베레 미치 넬슨 대위가 더 현실적입니다. 우리는 말도 안되는 허구의 인물 '태양의 후예' 에 열광하면서, 그들은 왜 9.11 이후에 모든 불리함 속에서 조국을 수호한 '실제한 영웅' 에 열광하면 안되는 걸까요?

 

아마도 우리가 이런 영화를 비판하는 것은 그들이 가진 것을 우리는 가지지 못하고, 그들이 실제한 것을 우리는 허구에서 보아야 하는 부러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요?

 

 물론, 그들이 적대국이거나, 우리에게 실제적인 피해를 준 사람들이라면, 다를 수 있지만... 적어도 그들은 그들의 나라를 공격한 집단이 다시 그들의 나라를 넘보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목숨을 건 사람들에 열광하지만...  우리 스스로는 우리의 누나, 딸 들이 노리게로 끌러 간 후에, 다시 돌아 오지 못하게 된 사건을 보고도, 사과는 커녕 그들의 입맛에 맞추어 단체를 만들고, 푼돈을 받고 공개하지도 못할 협약을 어물쩍 맺어 주는 국가를 보고 있음으로 인해, 더욱 그들의 영화가 거북하고, 샘이 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