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이랑 독일 무기를 한세트에? 그것도 지상 무기와 항공기를?
안녕하세요!
현실 밀덕의 소확행, 밀리터리 미니어처 메니아 3M입니다.
오늘은 역사적으론 상상도 못 할 조합 바로 독일 공군의 BF-109 전투기와 소련군의 카츄샤 로켓 차량이 한 키트에 들어있는 Meilian NO.98305를 소개해드립니다.
처음엔 "이게 무슨 조합이지?" 싶지만, 뜯고 조립해보면 은근히 매력 있는 키트!
그럼 천천히 함께 살펴볼까요?
제품 개요
항목 | 내용 |
제품명 | MEILIAN NO.98305 - BF-109 Fighter & Katyusha |
구성 | BF-109 전투기, 카츄샤 로켓 차량, 피규어 3종, 무기 액세서리 |
소재 | 플라스틱 (ABS 기반 추정), 조립식 블럭 + 성형 미니어처 혼합 |
특징 | - 전투기는 조립이 아닌 일체형 성형 파츠로 구성된 준프라모델급 미니어처 - 차량은 전통적인 블럭 방식 - 미피 호환 스케일로 피규어가 직접 탑승 가능 |
1. 브랜드 소개
빨간색 로고의 "美联 MEILIAN" 로고와 함께 "ASSAULT FRONT"라는 시리즈명이 적혀 있습니다.
근데 말이죠, ‘ASSAULT FIGHT FRONT’는 대체 무슨 뜻일까요… 약간 번역기의 산물 같은 느낌 그래도 밀덕의 마음은 그딴 거 상관없죠. 전장감만 제대로면 만족!
2.전투기 BF-109
“미니피겨이 탑승 가능한 전투기라니, 이것은 귀염과 디테일의 양립!”
기체 재질
기본적으로 이 BF-109는 블럭형이 아닌 일체형 성형 플라스틱 미니어처로 제작되어,
조립의 재미보다는 완성 후 디테일 감상에 집중된 제품입니다.
보통 블럭으로 제작된 항공기는 각이 지고 리벳이나 패널 표현이 단순해지는데,
이 모델은 마치 키네틱이나 하세가와의 1/48 키트를 보는 듯한 몰딩 디테일이 눈에 띕니다.
외형 디테일
리벳과 패널 디테일
기체 곳곳에 정성스럽게 찍혀 있는 리벳 표현은 저가형 장난감이라는 점을 무색케 할 정도로 섬세합니다.
특히 날개 부분의 리벳은 모형 애호가들이 '패널 라인 페인팅'을 해주고 싶을 만큼 촘촘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기수의 곡선과 공기 흡입구, 그리고 엔진 냉각구 표현이 일품입니다.
회전 가능한 프로펠러는 손맛도 좋고, 기수 하단의 공기 흡입구 라인도 아주 정갈하게 구현돼 있습니다.
콕핏 & 피규어 탑승
이 제품의 백미는 바로 콕핏입니다.
미니피겨가 실제로 탑승 가능하도록 내부 공간이 설계되어 있으며, 캐노피는 투명 플라스틱 재질로 개폐가 가능합니다.
그야말로 “타 미니어처와의 세계관 연동이 가능한 전투기”!
피규어를 태우고 놀이용으로 쓸 수도 있고, 그대로 전시용으로 세워놔도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랜딩기어와 하부 디테일
이 제품은 착륙 상태의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며,
랜딩기어는 날개 하부에 장착되어 가동 가능합니다.
다만, 완전히 수납되지는 않고 반쯤 접힌 상태로만 구현 가능합니다.
컬러링과 전반적 조형
이 제품은 루프트바페 후반기 도색 패턴인 그레이 + 옐로우 하이라이트를 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노란색 기수와 수직 꼬리날개가 강렬한 인상을 주며, 전체적으로 색상 분할이 깔끔하게 마감돼 있어 가성비를 뛰어넘는 인상을 줍니다.
꼬리날개 – 격추 대수 마킹
이번 제품에서 가장 독특한 요소 중 하나는 좌측 수직 꼬리날개에 찍혀 있는 격추 마킹입니다.
루프트바페에서 실제로 사용되던 격추 대수 표시 방식을 아주 단순화한 형태로 모사한 것입니다.
실제 전투기에는 격추한 적 항공기 하나당 스텐실로 하켄크로이츠나 연합군 마크가 그려졌죠.
이런 작은 디테일이 모형적 재미를 배가시켜줍니다.
요약
세부 요소 | 설명 |
기체 재질 | 블럭이 아닌 일체형 플라스틱으로 높은 디테일 구현 |
외형 디테일 | 리벳, 패널, 엔진 라인, 흡입구 등 모형 수준의 표현 |
콕핏 | 미피 피규어 탑승 가능, 캐노피 개폐 기믹 포함 |
착륙장치 | 가동 가능, 반수납 구조 |
컬러링 | 루프트바페 특유의 그레이 + 노란 포인트 |
격추 마킹 | 꼬리날개에 간략한 격추 대수 표현 포함 |
3. 소련의 강철 포효! 카츄샤 로켓 차량 블럭 리뷰
외형과 구조: 정면부터 뒷모습까지 꽉 찬 디테일
사진 속 완성된 모델은 총 6개의 바퀴가 달린 대형 트럭 형태로, 진한 군녹색 도색과 함께 차량 전반에 고증을 반영한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특히:
- 전면에는 "K-1503" 번호판이 선명하게 부착되어 있어 실차량 번호 느낌을 그대로 재현.
- 양 측면에는 연료통, 사다리, 디테일 라인이 표현되어 있으며, 스티커를 사용해 판금 느낌까지 살렸습니다.
- 무엇보다 시선을 사로잡는 건 차량 후방에 장착된 대형 로켓 발사대입니다. 정면에서 보면 무려 6열 구조의 다관 발사기로 구성되어 있고, 각 열마다 4개의 원형 패턴이 인쇄되어 전자 장비나 구멍처럼 보이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주요 기능
기능 | 설명 |
로켓 발사대 | 2개의 관절을 통해 상하 각도 조절이 자유롭습니다. 고각 발사도 가능! |
운전석 구조 | 문은 고정식이지만 내부 공간은 미니피규어(미피) 1명을 수용할 수 있는 사이즈입니다. |
전반적 견고함 | 조립 난이도는 중간 정도이며, 조립 후 내구성 우수. 아이들이 들고 흔들어도 문제 없습니다. |
디테일 확대
사진을 확대해보면 흥미로운 포인트들이 더 있습니다:
- 발사대는 회전 가능한 구조로 되어 있어 좌우 조준도 가능합니다.
- 실버 컬러의 로켓탄은 총 6발이 삽입되어 있습니다.
- 차량 측면에는 예비 바퀴가 2개, 그리고 운전석 옆쪽에 "정비 도어"처럼 보이는 판넬이 있습니다만, 프린팅이 아니라 스티커인지라.. 내구성이나 재현력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 트럭의 전면 헤드라이트는 투명 원형 부품으로 되어 있어 작동등 느낌까지 살려주네요.
4. 피규어 구성
세트에는 총 3개의 피규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조종사, 장교, 보병 각 1명씩.
- 조종사는 블루 그레이 계열 비행복에 갈색 구명조끼, 가슴엔 낙하산 하니스까지 정밀하게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머리에는 고글이 얹힌 비행용 헬멧을 착용하고 있으며, 얼굴엔 수염과 무뚝뚝한 인상이 인상적입니다.
- 장교는 베이지색 상의와 짙은 파란색 하의를 착용, 상의엔 리본과 벨트, 계급장 등의 디테일이 프린팅되어 있어 고위 장교 느낌을 충분히 살렸습니다.
- 보병은 위장 패턴의 유니폼과 전면 및 후면에 탄띠, 탄약 주머니 프린팅이 정교하게 들어가 있으며, 녹색의 클래식한 소련 스타일 헬멧을 착용하고 있어 시각적으로 강한 인상을 줍니다.
무기 구성
무기 – 다양하지만 ‘선택적’
함께 제공되는 무기류는 블럭 전용 미니어처 총기 및 장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총기류는 총 10종 이상으로, 주로 소련군 및 연합군 계열의 무기들이 중심을 이룹니다.
- 대표 무기로는 PPSh-41 기관단총, DP-28 경기관총, 토카레프 TT-33 권총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 MP40, Kar98k와 같은 독일군 무기는 전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각 총기의 형태와 디테일이 잘 살아 있으며 일부는 드럼탄창, 조준경, 대검, 방탄쉴드 등 액세서리도 함께 제공됩니다.
이 무기 구성은 확실히 소련과 연합군 계열을 테마로 정했음을 보여주며, 조종사와 보병에게 각각 적절히 배치해주면 더 몰입감 있는 디오라마 연출이 가능합니다.
프린팅 및 마감
품질
모든 피규어는 앞뒤 프린팅이 완비되어 있으며, 특히 조종사의 장비 프린팅은 압도적으로 섬세합니다. 방풍 고글, 낙하 장비, 벨트 디테일, 전신 하니스 등은 매우 깨끗하게 인쇄되어 있어, 단순 블럭을 넘어선 수준감을 제공합니다.
또한, 각 피규어의 옷 주름이나 장비 음영도 비교적 자연스럽게 표현되어 있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배가시킵니다.
총평
평가 항목 | 점수 (10점 만점) | 코멘트 |
외형 재현도 | 9.0 | 리벳, 기수, 공기흡입구, 하부 등 전반적 디테일 우수 |
피규어 품질 | 8.5 | 조종사 우수, 보병은 정체성 혼란 |
부속 차량 완성도 | 6.5 | 부품 많지만 정밀도 부족 |
견고함 | 9.5 | 특히 BF-109 기체는 정말 튼튼합니다 |
실용성 | 9.0 | 미피 스케일, 조종사 탑승 가능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 |
맺음말
전투기는 독일, 트럭은 소련, 무기는 연합군...
혼종 키트의 정석 같은 구성에 처음엔 당황했지만, 막상 조립하고 나니 의외의 조합이 또 다른 재미를 주네요.
특히 BF-109 미니어처는 블럭 키트에서 보기 힘든 수준의 디테일을 보여주며, 수집용으로도, 전시용으로도 아주 훌륭한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그럼, 다음 리뷰에서 또 만나요!
현실 밀덕의 작은 행복,
밀리터리 미니어처 메니아 3M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