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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과 비지니스

'개인 책상' 없앤다‥효율성 증대 '밝아진 사무실'

사무실에서 개인용 책상을 모두 없애는 회사들이 늘고 있습니다.

   

공간도 절약하고, 업무 효율도 높이기 위해서인데, 책상이 없는 사무실.

   

과연 어떤 분위기일까요?

   

박주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출근 시간.

   

직원들은 빈자리 어디에나 앉을 수 있지만, 그날 처리할 업무와 개인의 취향에 따라 골라 앉는 자리가 매일 다릅니다.

   

◀INT▶ 김준성 사원/포스코

"팀장님께 물어봐야 할 게 많아서 오늘은 팀장님 근처에 앉았습니다."

   

개인용 데스크탑 컴퓨터와 유선 전화기를 없애고 대신 노트북 컴퓨터와 휴대전화기를 지급한 이 회사는 사무실 칸막이와 개인 책상까지 과감히 없앴습니다.

   

그러자 공용 공간이 2배로 늘었습니다.

   

넓어진 자리에는 9개의 소규모 회의실과 방음 시설을 갖춘 1인 집중 업무실이 생겼습니다.

   

◀INT▶ 서흥석 수석/포스코

"회의 공간이 없어서 3일전에 예약해야 했는데 지금은 자유롭게 얼마든지 의견 나누고..."

   

또 다른 회사는 사무실이 분위기 좋은 카페 못지 않습니다.

   

팀장들이 차지했던 전망 좋은 창가 자리는 이제 임산부의 몫입니다.

   

◀INT▶ 김현아 과장/유한킴벌리

"배가 나와도 책상이 딱 안 붙어 좋고 회사에서 가장 전망이 좋아 기분전환..."

   

임원들도 커다란 임원실은 회의실로 내어 주고, 평소엔 일반 직원들과 똑같은 자리에서 근무합니다.

   

나만의 공간이 사라진 것에 대한 임직원들의 아쉬움도 있지만,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고, 사무실을 다용도로 활용하게 되면서, 사무실 환경을 바꾸려는 기업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원본 위치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2937500_578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