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략과 비지니스

서울 아파트값 16개월째 `뚝뚝`…이러다간…

유로존 위기감이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서울지역 아파트값 낙폭도 더욱 커지고 있다.

   

17일 부동산포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값이 전주보다 0.07% 하락했고, 신도시(-0.01%), 수도권(-0.01%)도 소폭 떨어져 약세가 지속됐다. 서울 재건축 시장은 강남권이 약세를 보였고 전체 평균 0.24% 떨어졌다.

   

서울은 지난해 3월 월간 변동률이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연속 16개월째 하락하면서 6월 현재까지 가격 조정을 받고 있다. 일산과 분당 등 1기 신도시와 수도권 역시 지난해 4월부터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서울은 재건축 단지가 몰려 있는 송파구(-0.24%)와 강동구(-0.16%)의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이밖에 중구(-0.11%)와 강북구(-0.11%), 노원구(-0.09%), 강남구(-0.07%), 서초(-0.07%)구 순서였다. 송파구는 재건축 단지인 잠실 주공5단지가 2000만원 떨어졌고 가락시영 1ㆍ2차도 750만~1000만원 내렸다.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보인 신도시(-0.01%)에서는 평촌(-0.05%)과 분당(-0.01%), 일산(-0.01%) 등이 하락했고, 산본과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0.01%)도 거래량이 많지 않았다. 용인(-0.05%)과 고양(-0.03%), 화성(-0.03%), 김포(-0.02%), 안양(-0.01%) 등이 빠졌다.

   

전세시장은 수요 자체는 많지 않았으나, 상대적으로 전셋값이 저렴한 곳이나 주거환경 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인 움직임이 계속됐다. 서울 전세시장은 4주째 약보합세(-0.01%)를 보였다. 관악구(-0.06%)와 양천구(-0.06%), 노원구(-0.05%) 등이 소폭 하락했다. 반면 강남구(0.05%)와 마포구(0.03%),종로구(0.02%)가 미미하게 올랐다.

   

부동산114 임병철 팀장은 "뛰어난 입지와 저렴한 분양가격을 내세운 수도권 분양시장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며 "하반기는 저렴한 틈새 상품을 이용한 내집마련 전략을 점검하고 주택 수급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원본 위치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2061802010932748002&ref=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