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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사랑, 사람

왕후 장상 씨가 따로 있다.

왕후 장상 씨가 따로 있다는 것은 인재의 성장을 가로 막는 것이다.

언젠가 소위 한국의 부자라는 그룹에서 박현주 회장 같은 사람은 돈이 많아도 그 그룹에 소속되지 못한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돈이 많기로 한국에서 몇번째라는 사람도 ‘왕후 장상의 씨’ 가 아니기 때문에 그들의 그룹안에 들어가지 못하는 현실인 것이다.

한국에서 처럼 의사와 변호사가 인기 있는 국가 집단은 드물다. ‘장하준 교수와의 대담 중에서…’

한국의 기업에서 최고의 능력을 가진 사람도 ‘왕후 장상의 씨’ 가 아니면 그들의 집단에 들어갈 수 없는 것이다. 전문직이라는 특성은 전형적인 능력 위주의 사회이고 개인의 실적 위주의 삶이다. 능력 있는 ‘평민’ 들은 전문직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쁘띠 브루조아… 프랑스 혁명 당시 귀족의 서열에 서지 못하는 유산자 계급을 일컫는 말이다. 그들은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법률가, 의사등을 선택해서 커온 사람들이다. 명시적으로 귀족이 존재하던 시점의 시대의 모습이 한국의 사회에 있는 것이다.

 

능력있는 이가 궁극의 위치에 갈 수 있는 사회적인 문화가 성숙되지 않으면, 인재는 절망하고, 구성원의 조직에 대한 충성도는 하락할 수 밖에 없다.

 

한국의 기업의 동기 부여를 통한 구성원의 성과 향상은 태생적인 한계를 가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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