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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사랑, 사람

인플레… 점점 현실화 된다.

 

 

원자재가 오르고, 유가가 급등하고, 원 대비 달러가 오른다.

알만한 사람들은 물가 상승에 대한 두려움을 이야기 했다.

그렇다. 물가가 오른다. 유동성이 과열되면 발생하는 물가의 상승인가? 그렇다고 하자, 그렇다면, 늘어난 유동성이 서민들의 유동성과 연계가 되나? 아니다. 대기업들은 돈이 는다. 자산가들의 은행 잔고는 늘어난다. 하지만, 실제 체감 경기는 여전이 싸늘하기만 하다.

IMF 의 교훈과 트라우마로 인해 기업들은 투자를 아끼고 아끼고, 현금 보유율을 늘리고 있다.

자산가들이 명품 소비를 하나 줄이면, 서민의 한달 월급이 시장에서 돌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물론 명품을 산다고 서민의 시장에 도는 것이 아니라, 해외로 빠져 나가며, 수입 업자 등 몇몇 사람들의 손을 '거쳐갈' 뿐이지만…

 

채소값이 오르고, 과자 봉지에 과자의 개수가 준다. 아직은 버틸만 하다.

하지만, 전세값이 오르는 것과 물가와의 관련성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듣기가 힘들다. 가격 탄력성이 높지만, 물가에 대한 상승, 하락에 대한 반응에 둔감한 부동산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거래 가격은 말도 안되는 거품으로 인해 움직이지 않게 되었고, 서민들의 심리는 부동산, 주택 구입을 포기하는 수순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소유욕을 만족시키는 수준이 아니라, 실제로 사용해야 하는 주택의 입장에서, 전세는 실 수요자가 있고, 물가에 연동하기 시작했다.

 

평균 10% 올랐다면, 실제 '살만한' 지역은 50% 이상 오른 지역도 많으리라…

자, 가격적 탄력성을 가지는 거주 비용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거주 비용 이라는 것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기간 점유하는 것이다) 한번 계약하면 2년을 묵혀야 하는 비용이다. 이렇게 높게 올라버린 거주 비용은 물가에 직접적으로 타격을 입히면서, 소비는 소비대로 위축 시킬 것이다.

자, 그럼 이제 소비재, 공공 비용이 오르고 있다. 그럼, 금리는 어떻게 될지 한번 두고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