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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ed in my life/Speed in RC

17mm savage flux warlock wheel wide hex

 

 

 

 

세비지 사용자들의 아픔...

휠갈림...

 

6셀을 사용하지도...

그렇다고 점프나 다른 하드코어 주행을 하는 편도 아닌지라...

나는 예외려니 하고 있었는데...

제게도 휠갈림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직장이 있고... RC 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아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라... 동호회 활동이 힘든 상황입니다.

 달리는 중에... 갑자기 휠넛이 풀리면... 알아 채야 하는데....

 

 휠갈림의 증상

 - 갑자기 휠넛이 풀린다.

 - 달리는 방향이 어느 순간 부터 한쪽으로 몰린다.

 

 정말 깨끗하게 갈려버렸습니다.

 정품 가격은 어마 무시하고....몬스터 타이어의 특성상 트래드는 멀쩡한데... 하나 갈렸다고 다시 구매하기는 너무 억울하고... 그래서 다른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알아본 바로는 알루미늄 깡통을 잘라 넣거나... 드릴로 뚫어서 철핀을 박는 방법같은게 있긴 한데... 휠의 강성에 영향을 줄 것 같기도 하고... 더 중요한 건... 갈리기 전에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것.... 그래서.. 한참을 찾은 후에서야 찾은 솔루션...

 

17mm savage flux warlock wheel wide hex

 

 

개인적으로 옵션 부품이나 튜닝을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향후에라도 지속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라...

 

구입

 

국내 샵에서 일부 취급하긴 했지만.. 현재는 재고가 없습니다.

꽤 괜찮은 아이디어의 제품인데... 왜 취급을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여기 저기를 뒤져보다 이베이에서 찾았습니다.

한 28 불 정도에 배송료까지 다 해서 40불 정도...

싸지는 않지만.. 풀림방지 휠넛이 30만원을 왔다 갔다하는 상황에서 그렇게 비싼 비용은 아닌 것 같네요.

거기다 품질도 매우 훌륭합니다.

 

주문후 약 10일 정도면 정확하게 도착합니다.

 

구성품

 

내용물은 이런 것들이 4조 들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RC 에는 제공되지 않는 것들이라...정확하게 이름이 뭔지 이야기하기는 힘들지만....

장착후에 보면... 어설프게 쇠를 잘르고 구멍을 뚷어 옵션이라 칭하는 것들과는 차원이 다른 제품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특히 국내 샵에서 풀림 방지 너트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어설픈 제품이 27000 원 정도에 판매되는 것을 보면... 아마도 이 정도 품질이면 60000 원은 훨씬 넘을 것 같습니다.

뭐... 샵에서 가격은 47000 원에 올라와 있습니다만... 품절이니.. 재입고 되면... 그정도 가게 되겠지요?

 

장착

 

일단 기존의 모든 휠 부품을 분해합니다.

특히 핀까지도 더 크고 두꺼운 녀것으로 들어 있으니...

 육각 너트는 혹시나 다른 곳에 쓸 수 있을지도 모르니... (품질은 타사 제품에 비해 좋아요...) 잘 보관해 두시구요...

 

 

 따로 들어 있는 핀을 장착합니다.

 

 

와이드너 + 육각 너트 + 17mm 어뎁터의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부품...

 차량 쪽으로 접속되는 방향입니다.

 무게감도 있고... 매우 정밀하고 단단하게 잘 가공되어 있습니다.

 

 

 휠 쪽으로 방향...

 6각 부분이 이런 형태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서밋의 휠 너트가 이런 식인데... 그냥 육각으로 해도 좋았을 것 같은데....

 

 

장착된 사진...

약 5mm 정도 좌우가 넓어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정도로 뒤집힘 증상이 완화되기는 힘들겠지만...

 

하지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딱딱 들어 맞는 구성은 조립이 즐거울 정도네요.

 

 

 물론 여기서 끝은 아니구요...

 이대로 달리면 바로 빠져 버립니다.

 그래서....

 

 

이렇게 1차적인 휠 너트 작업을 합니다.

큼직한 구멍의 육각렌치를 사용하고...

그다지 큰 힘이 걸리지 않음에도 두꺼운 금속 부품을 사용해서 신뢰성이 높아 보입니다 

 

 

육각렌치는 제품 속에 들어 있는 것들을 사용하여도 됩니다.

혹시나 해서 록 타이트를 사용했지만... 솔직히 록 타이트도 필요가 없을 정도로 잘 설계되어 있습니다.

향후 관리를 위해서 이 부분은 록타이트를 사용하지 않으셔도 문제가 없습니다.

 

 

이제품의 핵심 부품...

 

원형 부품에 여섯 개의 홈이 있어, 휠을 잡아 줍니다.

 따라서 휠 갈림이 있어도... 구동력을 확실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휠갈림이 없다면.... 힘이 분산되어 휠 갈림을 예방하는 기능도 하게 됩니다.

 

 조금 빡빡한 느낌이 있어, 휠에 장착한 후, 결합하는 순서를 따라가는 것이 맞습니다.

 물론... 휠의 부하를 모두 받아 낸다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 기존에 갈린 휠은 전륜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세비지나 기타 다른 몬스터의 주행 특성상, 후륜에 부하게 집중되므로 상태가 좋은 휠을 후륜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최종 마무리용 너트...

 풀림 방지 및 마무리가 매우 훌륭한 수준입니다.

 분실하지만 않는다면이야... 이 너트 하나만으로도 27000 원의 가치는 있을 것 같네요.

 물론... 배송료가 문제기는 하지만...

 

 

 완전히 결합을 하게 되면...

 이렇게 높이가 딱 맞게 됩니다.

 운동 방향이 없는 부품이라 잘 풀리지도 않지만...

 무엇 보다도 설계상 풀릴 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장착 완료

와이드너 고정 나사를 완벽하게 덮고 있습니다.

휠 쪽은 돌기가 있어 풀림이 방지되고, 17mm 인지라 이완의 발생 가능성이 적어 휠 갈림의 걱정도 덜었습니다.

더우기 휠 안쪽에 이중으로 휠을 잡아 주는 기능이 있는 부품을 통해 2중 휠 갈림을 예방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해서 마지막 휠넛에는 록타이트를 사용하였습니다.

 

몬스터 휠은 정품을 사용하거나, 또는 저가형을 사용하거나 비용이 만만치 않은 부품입니다.

실제로 몬스터 휠 반대분의 가격으로 휠넛의 분실 또는 휠의 보호를 하면서 수명을 오래 유지 할 수 있다면... 오히려 더 경제적인 선택이라는 생각이 드는 군요.

 

 휠의 2중 고정을 위한 부품을 쓸 수 없는 상황이라도... 17mm 어댑터 하나만으로도 꽤 괜찮은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