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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ed in my life/Speed in Race

[F1 뉴스] 버튼...2014 그랑프리는 GP2 에 더 가까와 질 것...

 

2014 규정을 준수한 멕클라렌의 시뮬레이터에 탑승한 후, 버튼은 내년 레이스의 머신은 훨씬 다루기가 힘든 머신이 될 거라고 합니다.

"높은 토크, 낮은 다운 포스, 더 단단한 (그립력이 더 적은) 타이어... 모든 면에서 올해보다 힘든 레이스가 될 것 이다."

이제 능력있고 경험 많은 드라이버라도 레이싱 내내 타이어의 그립과의 싸움이 될 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규정 변경의 최대 수혜자는 관객일 거라고 했는데요...

"드라이빙이 좀 더 흥미진진해지지은 않을 것이다. 경기 내내 그립력과 싸워야 하고, 툭하면 발생하는 실수로 인해서 경기가 재미있어 질 것이다. 아마도 F1 은 경기가 좀 더 재미있어 질 것이다. GP2 처럼..."

 

음... GP2 에 가까와 진다는 말이, 머신이 GP2 와 가까와 진다는 것이 아니라 하위 카테고리의 역량을 가진 드라이버들이 툭하면 만들어 내는 실수의 빈도수와 유사해 진다는 이야기군요. GP2 드라이버들이 들으면 아무리 높은 수준의 드라이버라도 기분이 좀...

말이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일단 GP2 머신은 실제로 F1 머신과 성능의 차이는 있지만 구조나 형태가 거의 F1 과 비슷한 수준이라, F1 수준의 경험이 없는 드라이버가 레이싱을 하면서 이래 저래 적지 않은 실수를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문제는 바로 아래 카테고리인 GP2 가 이제는 F1 의 등용문이 아니라는데 있죠... 한번 F1 에 입문하면 왠만큼 실력이 엉망이 아닌 담에야, 거의 5~6년은 버티는 마당이고, (정말 실력없는 카티키얀, 페트로프 같은 페이 드라이버는 예외로 하고..)

스폰서 페키지는 GP2 를 스킵하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니까요.... 뭐, GP2 에서 달리더라도, 챔피언보다는 스폰서 패키지가 F1 시트에 접근하기 더 편한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건 그렇고, F1 은 솔직히, 좀 빨라야 하지 않나요? 드라이버의 안전도 좋지만, 머신이 너무 느려지는 것 같습니다.

계속 이렇게 변하다가는 방탄유리에 롤 캐이지 올린 마티즈 타고 F1 하게 되는 건 아닌지.... 좀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