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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ed in my life/Speed in RC

[리뷰] 레고 그랑프리 레이서 42000

 

 

 

 

가격 

 13.3 만원
레고 치고는 높은 가격, 단 케랙터 제품에 비해서 크기 및 전반적인 피스 수나 크기는 많다.

★★☆☆☆

 내구성

 높음.
주요 연결 부위가 리벳으로 연결되어 강하게 연결되어 있음.

 ★★★★★

 조립성

가독성이 매우 높은 메뉴얼
순차적으로 조립하게 되면 전혀 문제가 없음.

★★★★★

 가동

엔진 카울링과 리어 윙이 가동됨.
전시 중 카울링 오픈시 상황을 연출 가능.
리어 윙의 경우 실제로 가동 범위는 매우 좁으나,
실 차량의 DRS 를 정확하게  재현
전륜과 스티어링도 연동됨.

 ★★★★★

 부품 수급

 파손 위험이 거의 없음.
분실 블럭은 레고 코리아를 통하여 구매 가능

 ★★★★★

 

 

 

 

 이렇게 크고 많은 피스를 제공함에도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이유는 '닌자고', '스타워즈' 같은 케렉터 상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레고 42000 레이서입니다.

 F1 레이서를 기본으로 제작된 레고 블럭입니다.

 실제 1:8 정도의 크기를 보일 정도로 그 크기가 매우 큽니다. (전후 길이가 60cm   에 육박하니까요...)

 실제로 F1 또는 기타 RC 차량들의 대부분의 축적이 1:10 인 것을 감안하면 정말 크고 볼만합니다.

 조립 자체가 만만치 않기에 어린 꼬맹이가 분해 조립을 하면서 가지고 놀 장난감이 아니라, 한번 조립하면 분해 없이 전시를 해 두는 것을 목적으로 생산된 제품입니다.

 실제 조립 시간이 어른은 4시간 가량, 초등학생은 8시간 가량 소요되는 제품입니다.

 

 단, 1,500 이상의 블럭 피스로 구성되어 있지만, 블럭 피스가 많을 뿐 실제로 조립 난이도는 높지 않습니다. 문제는 너무 많은 피스 중에서 찾는 블럭을 찾아 오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이 문제지요....

 

 이렇게 크고 많은 피스를 제공함에도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이유는 '닌자고', '스타워즈' 같은 케렉터 상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확대찜하기

Lego 8461 Williams F1 Team Racer

가격
2,020,700원
판매몰
11st
카테고리
완구/교육/교구 > 블록놀이 > 일반블록
구매하기

 

거의 비슷한 스펙이지만 가격은 8배 가까이 되는 이 제품은 현재 F1 팀에서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Williams 팀의 F1 머신을 모티브로 해서 제작되었기 때문에, 라이센스 비용으로 인해 가격이 상승되었습니다.

 물론 고가격으로 인해 소량 생산되었고, 국내 정식 수입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특정 쇼핑몰의 가격표는 200 만원이 넘기도 합니다.)

 

  F1 머신이라면 이탈리안 레드의 빨간색이 좋겠지만.... F1  머신의 이미지만으로도 충분하다면 42000 레이서가 충분합니다.

 

박스 오픈

 

 

조립 중인 중간 조립체와 부품, 박스를 동시에 높고 조립할 수 있는 공간이 최소한 확보되어야 합니다.

실제 크기 만큼이나 박스의 크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고가의 레고답게 이중 박스 포장이 되어 안전하게 배송되었습니다.

단, 조립 단계별로 포장되어 있는 레고와는 다르게 제품의 특성별 (조인트, 구동부 등등) 로 제품이 포장되어 있습니다.

원활한 조립 작업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 넓은 작업 공간이 필요하며, 조립 중인 중간 조립체와 부품, 박스를 동시에 높고 조립할 수 있는 공간이 최소한 확보되어야 합니다.

 

 

차대 조립

 

 

부품은 기본적으로 블럭의 응력보다는 조인트 부품으로 확실하게 결합하는 방식을 따릅니다.

크게 부주의 하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부품이 분실되거나 떨어져서 돌아 다닐 염려가 없습니다.

F1 머신의 버디를 이루는 초기 형태의 차대 조립 중입니다.

특히 용도별, 부위별 색상을 다르게 구분해 두어서 보이지 않는 부분도 색상 구분이 되어 실제 머신의 기계적인 용도에 따라 다르게 분류된 색상은 센스가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구동부

 

초기 조립 중에는 리어휠과 엔진 부분으로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카울링과 리어윙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기어 조정기를 통하여 하나의 기어로 카울링 오픈과 리어윙의 조정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습니다.

 

 

 

적지 않은 힘이 들어가도 원활하게 동작하면서 기어는 기어 대로 헛돌지 않고, 그리고 빡빡한 느낌 없이 부드러운 회전을 하는 기어와 바퀴

 

오른쪽에 보이는 노란색 부분이 손으로 돌리는 핸들이 되고 기어 사이에 있는 적색 기어는 기어 선택을 통하여 카울링 오픈과 리어 윙 조정을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합니다.

 레고를 조립하면서 느끼는 것은 이렇게 기어를 헛돌지 않으면서도 빡빡하지 않게 조립되게 하는 것을 보면.. 정말 경이롭습니다.

 RC 카의 경우 기어의 간격을 조정하기 위해서는 꽤 경험이 필요하고 아차 하면 갈아 먹는데...

 적지 않은 힘이 들어가도 원활하게 동작하면서 기어는 기어 대로 헛돌지 않고, 그리고 빡빡한 느낌 없이 부드러운 회전을 하는 기어와 바퀴를 보면서, 정말 기술이 이런거 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리어 서스펜션/파워 트레인

 

 

 리어 서스펜션은 향후 스프링이 포함된 쇽업과 연결되어 상하로 움직입니다.

 그분아니라 단순히 휠만 달린 것이 아니라 휠이 차체로 연결되어 상하로 움직이는 서스펜션에 무관하게 양쪽으로 전달되는 동력을 전달할 수 있는 차축이 유니머셜 조인트 형태로 연결됩니다.

 

 

거기서 끝나느 것이 아니라 디퍼런셜도 구현되어 있습니다.

즉, 차량이 허공에 뜬 상태로 한쪽 리어 휠을 회전시키게 되면, 다른 쪽 휠은 반대로 돌아 갑니다.

실제 로드카에도 구현되어 회전 반경의 단축, 차량의 보호, 타이어의 마모 감소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기능을 이렇게 구현해 놓았습니다.

 구현 화면은 따로 없지만, 실제로 상태를 보면, 이렇게 부드럽게 회전하는 모습을 보면, 참 잘 만들었다는 감탄을 하게 됩니다.

 

엔진 블럭

 

 

차량에 탑재되는 엔진 블럭입니다.

8 기통 엔진임을 보면 2008년 이후 부터 2013년까지의 F1  을 모티보르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 아니군요... 리어 윙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라면 2011년 부터 도입되었고, 2012년에는 프론트 노즈가 스텝 노즈가 대세였으니... 2011년 F1 머신이 모델이었군요.

 방열핀까지 세세하게 재현되었고, 노란색의 피스톤이 눈의 띕니다.

 

 

그리고 단순히 모양만 있는 엔진이 아니랍니다.

중앙에 이렇게 나온 축은 향후 완전 조립 이후에  리어 휠과 연결되어 리어 휠이 회전하는 경우 8개의 피스톤이 순차적으로 동작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실차에서 겲코 볼 수 없는 모습이겠지만, 후륜, 디퍼런셜, 엔진, 피스톤까지 연결되는 운동 에너지가 다양한 방향 전환을 통해 왕복 운동으로 바뀌는 중에 뻑뻑한 느낌 없이 동작하는 것을 보면 감탄하게 됩니다.

 

완성

 

카울링 오픈

 

 

정면에서 좌측, 후륜 앞쪽의 핸들을 돌리게 되면 기어의 설정 상황에 따라 차량의 카울링이 열리거나 리어 윙의 위치가 조정 됩니다.

 

 

카울링 오픈 정면

 

 

그리고 또 하나의 가동 부위, 리어 윙입니다.

조정 방향에 따라서 각도가 위로, 아래로 바뀝니다.

실제로 이 부분은 F1 경주 중에 시속 300km 에 준한 속도를 내는 중에 직선 가속력을 위해서 신속하게 여닫히는 부분입니다.

  F1  을 아는 사람이라면, 감탄할만한 기능이죠... 솔직히 이정도 가격의 레고 블럭을 사는 사람이라면,  F1 에 대해서어느 정도의 배경 지식은 필수겠죠?

 

엔진룸.

카울링을 오픈한 상태입니다.

차량의 구조상 엔진과 피스톤은 카울링이 닫힌 상태에서 정확하게 또렸이 보입니다.

그렇다면, 복잡한 구성과, 현실에는 없는 카울링 오픈 기능 (실제로 F1 머신은 탈착 식입니다.) 을 왜 구현 했을 까요?

 

네 바로 엔진룸을 보여 주기 위해서 입니다.

실제 F1 엔진과 유사하게 구현된 엔진 블럭 뿐만 배기구 까지 잘 살아 있습니다.

 

 

아는 만큼만 보인다고 했던가요? F1 을 아는 사람이라면 감탄할 것 같습니다.

얼마나 잘 재현했느냐는 두번째로 치더라도 이렇게 재현을 시도했다는 그 하나만으로도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사용된 엔진 블럭과 배기구의 형태의 사진입니다.

 

 

 

 

 블럭에서 구불구불하게 늘어선 몇가닥의 파이프와 입체적인 모습을 살리려 노력한 노력이 느껴집니다.

 

 

서스펜션

 

전후방에는 스프링이 포함된 4개의 서스펜션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휠을 위아래로 눌러보게 되면 서스펜션이 동작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원래 주행하는 차량이 아니므로 실제적인 용도로는 의미가 없지만, 눌렀을 때 좌우로 기우는 모습을 보면 신기하기도 합니다.

 

Rear System

 

 

엔진과 배기구, 디퍼런셜, 리어윙 조절 시스템이 탑재되어 매우 복잡해 보입니다.

2011년 형태의 F1 은 실제로 해당형태와 매우 비슷한 형태를 보였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ㄱ'자 형태의 노란색 블럭은 기어 조정을 위한 레버로 사용됩니다.

현재는 중립이라 아래의 핸들을 돌리더라도 아무런 변화가 없지만 오른쪽 또는 왼쪽으로 밀어서 조정이 가능합니다.

 

 

리어윙 조절을 위해서 조정된 레버 사진.

현재 상황에서 검정색 핸들을 돌리게 되면 리어 윙이 조정됩니다.

실제 상횡에서는 한가롭게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이 아니라 순식간에 여닫히는 형태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구태여 이렇게 재현한 이유는 F1 레이싱 에서 실제로   이 시스템 (DRS - Drag Reduction System) 을 사용하므로서 레이싱의 순위가 뒤바뀌는 경우가 많고, 이 시스템의 사용 여부에 열광하는 매니아를 위해 설계한 것 같네요.

 

 

리뷰를 마치며...

 

레고를 조립하면서 고통스럽다... 라는 느낌은 느낀 적이 없었는데, 이번 경우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특히 수많은 블럭들이 테이블 위를 돌아다니는 초반에는 조립의 난이도 보다는 부품을 찾기 힘들어서 눈이 아플 정도였습니다.

 

날렵한 인상과 왠만한 RC 모델 보다는 뛰어나 프로모션으로 전시된 책상, 장식장이 바로 피트가 되도록 만들어 줍니다.

 

하지만, 만들어 가면서 드러내는 모습이 멋있다 못해 감동적이었습니다.

 

어떻게 키트가 아닌 레고 블럭으로 이런 프로모션을 만들어 낼 수 있었는지 궁금하고 설계자의 창의성에 박수를 보냅니다.

 또한, 블럭으로 구성된 복잡한 운동 부분이 전혀 뻑뻑함이 없이 잘 돌아 가는 모양을 보면 언제나 이렇게 무리 없는 구동계를 설계하고 만들어 내는 레고의 기술력이 놀랍니다.

 

 레고 매니라면 정말 두고 두고 보기 하나만으로 즐거울 수 있는 블럭 셋입니다.

 또, F1 매니아라 집에 F1 미니어쳐 하나쯤 두고 싶은 분이라면 강추드립니다.

 블럭으로 만들었지만, 날렵한 인상과 왠만한 RC 모델 보다는 뛰어나 프로모션으로 전시된 책상, 장식장이 바로 피트가 되도록 만들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