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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ed in my life/Speed in RC

[리뷰] Trackstar Corner weight Scaler

 경험상 RC 를 시작하게 되면 한 1년 정도는 부지런히 차를 사고 바꾸고, 뭔가를 붙이고 튜닝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래서.. 가지고 있는 차량과 다른 차량이면 어떤 주행 특성을 보일까 해서… 차량도 계속 바꾸게 되죠?

그런데, 실제로 차량을 바꾸어 봐도, 그렇게 큰 차이가 없다는데 좌절을 경험했죠.

 물론, 온로드형 전문 차량과 오프로드형 전문 차량과의 주행성에 차이는 크겠지만, 오프로드 몬스터 차량이 트라이얼 차량보다 한참 더 잘 달리고 잘 오르는 것을 보면… 다양한 장르 보다는 유사 장르 하나에 집중하는 편이 나은 것이라는 깨달음을 적지 않은 돈을 깨먹은 후에야 알게 됩니다.

 여기서.. 차량을 실제 처럼 꾸미게 되는 튜닝파와, 해도 별거 없다는.. 가지고 놀고, 정비조차 제대로 하지 않는 사람들로 나뉘는데…

 조금이라도 더 잘 달리고 빠릿빠릿하게 달리게 하고 싶은 세팅파가 나뉘어 지죠..

 그런 세팅 파를 위한 디바이스 중에 하나….

 Corner weight Scale 이 그 디바이스입니다.

 

 

 

 

 

 RC 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 중에 하나는…
 출력 높은 모터가 우선이다… 입니다.

 물론 맞을 때도 있지만… 출력 높은 차량이 힘있는 질주를 늘 보여 주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가지 변수가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아마도 타이어 그립이 아닌가 합니다.

 실차량과 달리 RC 카의 타이어는 비교적 저렴하고 서스펜션 등의 높이도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지만, 각 휠에 분배되는 차량의 중량이 그립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마찰을 기본으로 하는 그립에 한계가 있는 드리프트의 경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요.

 특히 무게가 다르게 되면 드리프트 중에 오버스티어가 바로 스핀으로 연결되어, 제어가 불가능하게 됩니다.

 서스펜션 높이를 조정하여 중량 배분을 trial and error  로 조정하더라고, 실제적인 Data 를 통해서 설정을 잡아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 그럼.. 방금 온 차량 corner weight scale 을 가지고 측정을 하기로 합니다.

먼저 박스 오픈 샷….

원래 저가형이라…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박스가 참 저렴합니다.

 

 

 

이 정도는 아니라도… 좀 고급지게 좀 하지…

뭐 어떻습니까? 가장 중요한 것이 중량 측정 능력인데… 요즘 기술로 1/100 g 까지 추적할 수 있는 저울이 8000 원 정도인 걸 감안하면 0.5 g 수준의 오차 정확도를 보이는 저울이야 크게 어려울 것 같지 않습니다.

박스를 열어 보면…

 

 

이렇게… 설명서와 구성 component 들이 들어 있습니다. 

설명서를 치워 보면…

 

 

 


측정용 본체 하나..

그리고 각 휠에 배당되는 저울이 4개 들어 있습니다.

흠… 6륜 G-Wagen 에는 못 쓰겠군요.
뭐, 아차피 오프로드는 별로 쓸 일이 없을 테지만요.

그런데.

전원이.. 전원이…

 

 


이거 뭥미?

어뎁터라면 어뎁터를 끼워 주든지…
그게 아니면, 베터리를 넣게 해 주든지…

어뎁터 구멍에 집게?

이것들이 장난하나… 뭐 집에 노는 어뎁터 적당하게 사용하면 안되는 건 아니지만…
정말 해도 너무하네… 없는 사람은 돈 주고 사야 될 판…

그리고, RC 의 특성상, corner scale 은 Trail and error 가 기본이라 야외에서 설정을 하는 경우가 많을 터인데… 베터리 연결도 필수 일듯 합니다.

일단 2셀 베터리를 연결해서 테스트 해본 이후에 중간을 끊어서 트랙사스 잭 암수를 붙여 주는 것이 방법일 듯…
 아무리 그렇다 그래도.. 얘네들 정말 너무들 한다….

 

 그래서....

 

 

 

 

이렇게 나름 튜닝을 했습니다.

 

 Corner Scaler 를 구입하실 정도라면 집에 쓰지 않는 수소 베터리 정도는 가지고 계실 듯하고...

 

 

 뭐 이 녀석은 전압만 맞으면 무지 막지한 출력을 요구하는 녀석도 아니니, 수소 베터리도 충분할 것 같네요. 요래 요래 해서.... 일단 전원 부분은 해결입니다.

 

 미니 래보 용으로 2.2A 베터리도 있으니.. 밖에 나갈 때는 그 녀석을 이용해야 겠어요.

구성품은 전원잭을 제외하면,  코어와 각 저울 부분이 다 입니다.


하지만, 그나마 마음에 드는 것은…

측정된 무게를 따로 계산할 필요없이 전후, 좌우, Cross 중량을 측정 결과를 계산할 수 있게 해 준다는 겁니다.

차량의 높이와 차고의 높이에 따라서 다양한 중량의 변화가 가능하고, 거기다,  일반적인 온로그 자동차와는 다르게 앞뒤 중량 배분 구조를 조정하여야 하는 만큼 이제는 좀더 역동적인 드리프트를 기대해 봅니다.

뭐 세팅을 아무리 잘해도, 일단은 차가 좋아야 하겠지만…

그런데.. 정말 Little Cosmos 로는 답이 없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