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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과 비지니스

인재에 대한 경영진의 책임과 목표.


 봉급을 받고 생활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꿈은 무엇일까?
 사람들의 수 만큼이나 다양한 꿈들이 있겠지만, 적지 않은 사람들이...적어도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의 임원이 한번 되어 보는 것일 것이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임원이 되면 경영진으로 치부하게 된다.
 솔직히 임원이라는 자리 자체가 정규직보다 위태한 비 정규직인 계약직이라는 사실을 누구나 알지만, 정규직을 한방에 날려 버릴 수 있는 파워를 가지고, 정규직 몇 명의 급여을 받으면서, 정규직 몇명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점유하고 있다.

 그런 임원들의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일까?

 그들이 영업을 하기 위해 고객을 만나는 시간은 대리급 영업 사원이 고객을 만나는 시간보다 짧다.
 그들이 R&D 를 하기 위해 Data 를 만드는 시간은 선임급 연구원이 연구를 하는 시간보다 짧다.
 그들이 생산을 하기 위해 라인에 신경쓰는 시간은 주임급 생산 관리자가 라인에 있는 시간보다 짧다.

 그들의 진정한 목표 중에 매우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는...
 최적의 인재를 최적의 자리에 두고, 그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다.

 최악의 경제난에 구직자들은 넘친다. 하지만, 조직은 언제나 유용한 인재가 조직을 떠나는 것이 그들의 문제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그들의 자리를 떠나서 새로운 자리를 찾아가는 것일까?

 급여, 대우, 고된 업무 강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스스로의  Next 포지션에 대한 불안일 것이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연초에 많은 사람들이, 목표에 대한 commit 을 수행한다.
 그런데... 임원이나 경영진이 당신에게 무엇가를  Commit  해 준 기억이 있는가? 물론 그들은 윗선과 목표를 설정하고 확인할 것이다. 당신이 당신의 하위자와 목표 설정을 하지 않는다고 그들도 목표설정을 하지 않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그들은 당신들 몇명이 모은 만큼의 급여와 공간과 대우와 의사 결정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당신의 인사권까지 가지고 있기에, 그들에게 당신은 '입바른' 소리를 할 수 없다. '찍히면' 끝이기 때문이다.

 가장 합리적이고 합법적인 의사 표출은 '퇴직' 으로 이어진다.
 위로 막힌 '명목상으로 열린' 커뮤니케이션에서 더 이상 얻을 수 없다고 인지한 인재는 아직 자신의 가치가 있을 때 외부로 이동하는 선택을 한다. 따라서 경험 많고 노련한 상위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확보하고 있는 인재가 아니면 가치있는 인재는 조직 내부에 남아 있기 힘든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조직내 네트워크가 부족한 인재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경영진은 언제나 쓸만한 인원은 조직을 떠난다고 한탄하고, 유능한 구성원이 떠날 때는 가지가지 치사한 방법으로 '방해'를 한다.

 중요한 인재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면, 아무리 바쁘더라도 구성워에게, 적어도 유능한 인재에게 반영할 수 있는 커리어 패스를 만들고 제공하여야 한다.
 시간이 바뀌고, 환경이 바뀔 때마다 당연히 해당 작업은 튜닝되어야 한다.

 구성원들이 정말 원하는 커리어를 모르겠다고?
 무기명으로라도 조사하라, 전체 구성원을 상대로 면접 조사라도 하라....

 목표를 주었을 때, 툴툴 거리는 구성원에게 하듯이 다양한 방법으로 만족할 결과를 얻기 까지 얼마나 노력을 하였는지 되돌아 보라...

 그리고, 커리어 패스와 개인의 비전에 대한 목표를 공유하고, 그에 대해서 실적에 반영하라.
 적어도 우수한 인재를 보유하고 그를 통해서 임원인 당신이 실적을 유지하고 싶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