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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ed in my life/Speed in Race

[F1 뉴스] 젠슨 버튼... 팬 미팅...

 젠슨 버튼이 영국에서 팬 미팅을 했다고  합니다.

 

 내용인 즉슨

 "올해는 우리에게 최고의 시즌은 아니었지만, 내년에는 꼭 레이스에서 승리를 약속드리겠습니다."

 뻔한 이야기입니다. 최고의 시즌이 아닌 것이 아니라, 최악의 시즌입니다. 언제 맥라렌이 이렇게 포스 인디아 같은 팀들과 우위를 겨루는 때가 언제 있기나 했나요? 하긴, 챔피언으로서 F1 을 한 때 호령하고, F1 의 챔피언이 다음 케리어로 꼽던 윌리엄스에 비하면 몰락의 깊이는 덜하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망가진 팀이 망가짐 팀이 안되는 것은 아닙니다.

 2015년에는 혼다의 엔진으로 변경이 예정되어 있고, 2014년에는 1년짜리, 거기다 비밀 유출에 상당히 신경을 쓰는 메뉴펙처러 메르세데스의 엔진으로 운영을 해야 하는데.... 아마도 상대적인 불리함이 가장 큰 팀이 맥라렌 아닐까요?

 하긴 그렇다고, "올해 망쳤는데, 내년도 힘들어요..." 이럴 수도 없는 노릇이니까요.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이런 내용이 아니라...

 그들의 팬 문화가 부럽다는 것이지요. 코리언 시리즈도 고사하고 플레이 오프도 못 올라간 홈 팀에서 수익 행사 (적어도 팬미팅) 을 한다면 이번 처럼 구름 같이 모일 야구팀, 축구팀... 하여간에 수많은 프로 팀 중이 한국에서 몇개나 될까요?

 돈은 돈대로 박아 넣고, 그랑프리를 위해서 국회까지 나서는 나라에서 국내의 수많은 스폰서를 등에 업고도 이모양 이꼴로 성적을 냈으면.... 아마도 우리는 냉대를 떠나서 박대를 하고 무관심으로 일관했을 것 같네요....

 뭘 하건 열정적으로 하는 것이 있어야 뭐건 크는 것 같습니다. 우리 나라도 스마트 폰에 열광하니 스마트 폰을 비롯한 아이티가 쫙쫙 크는 것 처럼요...

 이제 다른 산업, 특히 경기를 살리는 자동차 산업을 키우기 위해서 레이싱에 열광해 주시면 안되나요?

 허접 쓰레기 같은 성적을 받아온 맥라렌을 그래도 지역구 토종 정치인 같은 대접을 해 주는 영국의 팬 층이 너무나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