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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ed in my life/Speed in Race

[F1 뉴스] 안개 속의 혼전 2014 드라이버 리스트

 

 

휼켄버그 어디로 가나?

당연히 로터스로 갈 줄 알았던 휼켄버그가 또다시 어디로 갈지 혼란에 빠졌습니다.

들리는 바로는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벌써 포스 인디아와 다시 계약 했다고 하는데... 2012년에 달리던 팀을 2013년에 잠시 자우버로 옮기고 다시 또 돌아 가는 군요.

페라리, 레드불, 맥라렌 그리고 차이가 좀 있지만 로터스 아래로 포스인디아, 자우버, 토로로소, 윌리엄스 같은 중위권 팀들로 다시 돌아가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2012년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달리는 모습, 한국, 일본 그랑프리에서 떨어지는 머신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기가 막힌 블로킹을 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저 친구는 빅 팀에 가서도 충분히 먹힐 것 같았는데, 또 올해에는 한번 더 쉬어 가는 군요. 내년에 우루루 바뀌는 규정 때문에 머신의 퍼포먼스 보다는 드라이버의 역량이 주가 되는 시즌이 만약 오게 되면, 다시 한번 능력을 보여 주고 , 돈 있는 부잣집 도련님들의 취미 생활에서 프로페셔널한 재능을 가진 드라이버의 레이스를 보여 줄 수 있는 팀으로 가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말도나도... 로터스로..

 

퀀텀 레이싱의 지불이 늦어지면서 로터스도 어쩔 수 없이 돈질하는 드라이버 하나를 더 받을 수 밖에 없게 되었군요. 물론 GP2 챔피언에 우승 경력이 있는 드라이버임에는 틀립없지만, 아무리 머신의 퍼포먼스가 떨어진다고 해도, 루키 보타스를 리드해 주기는 커녕 간간히 보타스보다 떨어지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말도나도는 그다지 매력적인 드라이버가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그래도 퀀텀으로 부터의 돈 줄이 사실상 끊긴 마당에, 4000만 유로 (약 800 억원) 의 PDVSA 의 자금은 아무것도 모르는 초짜를 머신에 태우기에도 충분한 이유가 될 것 같습니다.

혹시 아나요? 이렇게 돈을 부어 버리면, 올해 업데이트에 밀려서 징징거리던 로터스가 내년에 레이스 마다 우승을 노리는 강팀이 될지도...

그런데, 객관적으로 한참 성장해 버린 그로쟝이 달릴 때 부잣짐 도련님 말도나도에게 필요에 따른 팀 오더를 낼 수 있을까요?

 

자우버... 팔리나?

 

러시아 스폰서와의 이야기가 쉽지 않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우버 공동 오너인 피터 자우버와 모니샤 칼텐본은 '플랜 C' 로 매각도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의 투자자가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포디엄 경쟁과는 멀지만 늘 응원하던 팀인 자우버가 쉽지 않지만, 잘 끌어온 팀이 매각 시장에 나온다니 아쉽네요. 구티아레즈 같은 스폰서 패키지도 있지만, 언제나 자우버의 콕핏에는 부잣집 도련님이 아닌 스폰서가 있더라도 빠르고 능력있는 드라이버가 앉아 있었고, 이 역시 매력이었는데... 자우버도 캐터햄 같이 스폰서 패키지로 다 채워 버리는게 맞았는가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포스 인디아... 휼켄버그, 페레즈?

 

 포스 인디아가 휼켄버그와 페레즈를 내년 드라이버로 영입할 것 같습니다.

 휼켄버그는 이미 사인을 했다는 이야기가 떠돌고, 페레즈는 아직 '하나의 옵션일 뿐, 또 다른 기회를 찾고 있는 중' 이지만, 그나마 갈 수 있는 최고의 팀은 제가 보기에는 자우버 아니며 포스 인디아가 최고일 것 같습니다. 페레즈 역시 올해 맥라렌에서 1년을 보내고 바로 방출되었지만, 좀 겸손하게.. 그리고 무리하게 나대지만 않으면 시간을 두고 대성할 드라이버 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올해 모나코에서는 엄청 거슬렸죠. 물론 포스 인디아에게 간다 만다 하는 정도의 배짱일 튀길 수 있는 것은 뭐니뭐니 해도 텔멕스의 스폰서쉽에서 비롯된 것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