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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ed in my life/Speed in Race

[F1 뉴스] 페라리 알론소 2014년 머신 시뮬레이션 시작

 

알론소가 페라리 시뮬레이션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요즘 워낙 기술이 좋아지고, 수년간 데이타가 축적되어 어느 정도의 디자인과 설계면 어느 정도의 차량에 대한 물리적 특성을 시뮬레이션 하는데는 별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뭐... 페라리가 2012년 초반에 죽을 쑨 이유는 아마도 마라넬로의 풍동이 실제와는 많은 데이타를 내 놓기 때문이기도 했지만요...)

특히 이런 설계 예상과 시뮬레이션으로의 구현, 실제 차량에 적용 같은 데이타를 적용하는 것이 F1 엔지니어링에서는 무척이나 중요한 자산인데... 이런 면에서 오래된 역사를 가진 페라리, 윌리엄스 같은 팀들이 많이 유리할 것 같네요..

 

하여간, 생각과는 다르게 F1 드리이버 들은 스포츠 맨이라기 보다는 일 중독자 처럼 보입니다.

알론소만 그런가요? 브라질 그랑프리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아, 자신의 드라이빙 스킬, 체력 조절등이 아닌 차량 설계 제작을 위해서 마라넬로에서 시뮬레이터 콕핏에 앉는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유러피안이라면 특히나 개인적인 생활을 중시하는 사람들이고... 휴가에 목숨 거는 사람들이... 아직 휴가도 끝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머신 피드백을 위해서 마라넬로로 돌아 갔다는 것은.... 이래서 이혼했나 싶네요.. 최고의 자리에 있는 건 좋은데.. 그 돈 벌어서 쓸 시간이나 있을지...

 

하여간에 내년 머신을 위해서 쌓여 있는 오랜 데이타와 가장 노련한 수준의 드라이빙 스킬과 감각을 가진 드라이버의 피드백을 통해서 내년 경쟁력 있는 머신은 만들어 가기를 기대합니다.

이 부분에 집중하기 위해서 피렐리 테스트에서는 테스타 로사와 비앙키기 페라리 시트에 앉는다고 하네요... 하번이라도 타이어에 더 경험해 보는 것이 중요할 텐데... 내년 시즌에는 바뀌는 레귤레이션 만큼이나 머신의 우열이 성패를 가릴 듯하고... 페라리 뿐만 아니라 레드불도 베텔이 타이어 테스트에는 참가하지 않는다고 하니... 팀의 긴장과 투자를 알만합니다.

내년에는 일방적이지 않는 서로 엎치락 뒤치락하는 시즌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