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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ed in my life/Speed in Race

[F1 뉴스] 2014년 드라이버 시장의 최대 Winner 는 자우버다?

 

시즌이 끝나지도 않은 마당에 라이코넨의 이동을 시작으로 여기 저기서 드라이버의 이적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일단 현재 시점까지 결정된 드라이버 시트는

라이코넨 -> 페라리 (마사)

마사 -> 윌리엄스 (말도나도)

마그뉴센 -> 멕라렌 (페레즈)

휼켄버그 -> 로터스 (라이코넨)

말도나도 -> ?

페레즈 -> ?

 

일단 갈 곳이 확정되었거나 거의 정해진 드라이버들이 있는가 하면, 어디로 갈지 모르는 낙동강 오리알 같은 드라이버들이 둘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그 둘은 둘다 어느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실력을 갖춘다는 말은 드라이빙 에티켓을 갖춘다는 의미와는 다릅니다.) 더더욱이 빠방한 스폰서 까지 가지고 있다는 게 중요한 사실입니다.

 

페레즈와 말도나도의 경우 일단 노리는 시트는 휼켄버그가 거의 정해진 로터스의 시트일 것 같지만, 투자를 하기로 한 퀀텀 레이싱에서 돈보다는 실력있는 드라이버를 요구하고 있고, 실제로 올해 휼켄버그가 보여준 퍼포먼스는 머신만 뒷바침하준다면 언제라도 포디엄에 오를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준 만큼, 실력있는 드라이버를 찾은 팀에서는 휼켄버그가 최우선이 될 듯합니다. 작년 말 브라질에서 보여준 드라이빙도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물론 우승을 눈앞에 둔 헤밀턴을 격침 시켜 버린 모양세는 별로 좋지 않았지만....

 

실제로 상위권, 중위권 팀 중에 갈만한 시트는 이제 자우버 밖에는 없는 상황이고... 포스 인디아야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유럽의 홍보를 목적으로 한다면 스위스에 적을 둔 자우버가 포스 인디아 보다 좋은 선택일 거라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여기서 페레즈야 자우버가 친정 팀이니 당연히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이고, 말도나도는 로터스를 노리겠지만, 차선책은 당연히 자우버 밖에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여기에 말도나도가 요 근래 자우버의 스위시 힌윌을 방문한 사실도 그를 뒷바침하는데요...

 

 

올해 포인트 피니쉬를 보여주긴 했지만 미완의 대기 구티아레즈의 스폰서 팩이야 말도나도가 가볍게 넘겨 버릴 수 있을 정도의 스폰서인 PDVSA 의 석유 스폰서를 가지고 있고, 페레즈의 경우는 구티아레즈 보다 약가 스폰서가 부족할지라도 실력을 보면 차라리 포인터 얼마 더 가져와서 팀에 기여하는 것이 훨씬 나아 보일 듯합니다. 먼저 다른 팀들이 결정해 버리는 바람에 자우버가 완전히 계타는 분위기네요.

 

 

휼켄버그 월급도 지급 못할 정도의, 들리는 소문에는 전기 요금도 내지 못할 정도로 힘들다고 하는데, 이번 기회에 재정 문제를 좀 해결하고, 예전 BMW 만큼은 아니더라도, 치고 올라오는 그림을 좀 보여 주었으면 합니다.

 

 

 또 덕택에 포스 인디아가 반사 이익을 얻게 된다면이야... 중위권 팀들이 페라리나 레드불을 한번쯤 박살내는 그림을 보았으면.. 하는 바람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