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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ed in my life/Speed in RC

[RC 리뷰] SCX-10 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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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즉시할인쿠폰][해외][B006N7R0RK]Axial Racing 90021 Axial 1/10 SCX10 4WD Kit with Dingo B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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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0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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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구/교육/교구 > 로보트/작동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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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

45만원, 기본 킷만 있는 가격
변속기, 모터, 송수신기, 충전기, 베터리 필요
추가적인 악세사리등 다양한 튜닝 포인트 및 부품 필요

 ☆☆☆☆☆

 내구성

비교적 낮음. 기어 및 서보 암등의 파손이 자주 발생
단, 저속인 관계로 범퍼, 프레임등의 파손은 적음

★☆☆☆☆

 조종성

조금 낮음.
디퍼런셜 락이 채용되어 회전 반경이 매우 큼.

 ★★☆☆☆

 성능

보통.
실차 기준으로 만들어져 있으므로 뒤집힘, 험지 돌파 능력이 떨어짐
단, 그립력과 디퍼런셜 락으로 인하여 트라이얼 능력이 있음

★★★☆☆

 부품 수급

낮음.
국내 샵에서 부품을 구하기 어려움.

☆☆☆☆☆

 

 

 

 한참 동안 집에서 준비만 하던 SCX-10 Dingo 의 리뷰를 시작합니다.

 기가 막히게 잘 달리지만 언제 부터인지 실차를 축소하여 잘 달리게 만든 차량이 아니라, 정말 잘 달리게만 만든 차량이라는 느낌을 주게 되는 RC 를 보고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을 가진 사람을 위해 실차 기준으로 그리고 실차의 한계를 공유하는 RC 를 가지고 싶은 사용자 들을 위한 RC 입니다.

 나중에 이야기 하겠지만, 트라이얼이라고 해서, 험지 돌파 능력이 탁월하다는 전제에서 구매하였지만, 솔직히 험지 돌파 능력은 예상 보다는 떨어 집니다. 하지만 실제에서는 존재 할 수 없는 험지 돌파 차량의 외형과는 다르게, 거의 실차에 준하는 비율로 축소된 RC 는 미니어처가 실제 도로에서 경쾌하게 달리는 모습을 함께 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줍니다.

 

  • 기자재 배치

 

원래 사용자 저변이 있는 제품이 아닌지라 가격에 비해서 내부 구조는 좀 단순합니다.

장시간을 동작해야 하는 트라이얼의 특성상 엔진은 없고 베터리가 기본입니다.

좌우에 설치된 프레임 기준으로 기자제 및 휠이 설치되게 되는데요....

중앙에 모터가 설치되고, 트라이얼에 특성상 좌우 중량 배분이 중요하므로 (그렇지 않으면 급경사를 올라갈 따 한쪽으로 쏠려서 뒤집어 집니다.) 베터리, 변속기, 모터 등 중량이 있는 부분은 프레임 중앙에 위치해서 좌우 중량 배분을 정확하게 맞추게 됩니다.

 

 송수신기는 GT3 를 사용하였습니다. 어차피 신속한 조정이나 넓은 조종 거리가 필요하지 않아서... 이 정도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베터리 문제는 에네루프 2700mA 8 개를 사용해서 충전지로 바꾸었습니다.

 

  • 베터리

 

차량으로서는 특이하게도, 베터리가 중간에, 그리고 앞쪽에 배치됩니다.

 경사를 오르는 트라이얼 및 락클의 경우 급경사 시에 전진을 할 때, 차량의 무게가 뒤로 몰려, 앞바퀴 그립이 발생하지 않거나, 뒤집어 지는 상황이 종종 발생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튜닝 포인트로 앞바퀴에 납 조각을 두른다거나, 중량을 조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일단 딩고의 경우는 베터리를 전진 배치해서 앞쪽으로 중량을 집중시켰습니다.

 납 작업을 하면 더 좋겠지만, 서보에 무리가 가고, 차량의 부품 파손이 발생하게 되고, 무었보다고 순정으로 가지고 노는 것이 제 원칙이라.. 추가적인 튜닝은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RC 카에는 드문 맥퍼슨 스트럿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독립 현가 장치에 비해서 한쪽 휠이 들릴 경우 나머지 휠에 중량을 집중 시켜 바퀴 하나가 빠진 경우에 쉽게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 모터

 

RC4WD 52턴 모터를 사용하였습니다.

턴수가 높아서 그렇지 않아도, 저속으로 설정된 기어비의 차량이 더 느립니다.

거의 걷는 속도보다 빠른 정도의 수준입니다. 또한 너무 속도가 느리니 모터의 회선이 많아서, 베터리 소모도 심한 편입니다. 하지만, 신뢰성 있는 모터와 처음부터 빠른 차로 자리메김 한 차량이 아니기에 이 정도의 모터/변속기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 리포 알람

 

베터리 옆에 리포 알람을 설치하였습니다. 달리기, 성능 위주의 차량이 아닌지라, 베터리 옆에 붙이면 위에 덮이는 바디의 본네트 부분의 간섭이 매우 심합니다.

 케이블 타이로 묶어둔 경우 왠만해서는 끊어지지 않고, 벨크로로 묶어둔 리포 알람은 저속 차량의 특성상 떨어질 일이 별로 없습니다. 또한 급격한 전원의 소모가 발생하지 않으므로, 리포의 경보 알람 전압을 3.0 으로 설정하셔도 크게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바디

 

 전형적인 스케일 형태의 바디입니다.

 스페어 타이어 역시 어설픈 레플리카가 아니라 실제 휠에 있는 타이어와 동일한 구성입니다.

  사용자에 따라서는 바디 마운트를 잘라내고 자석을 사용하여 실차감을 주고, 헤드라이트, 운전석, 삽, 물통, 모포 등의 추가 악세사리를 구매하여 붙이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아직은 저는 때가 아닌 것 같네요... 조금더 가지고 놀다가 마음에 생기면 그 때 다시 꾸며도 될 것 같습니다.

 아마 다시 꾸미려고 한다면, 그 때 쯤엔 바디 도색 부터 새로 시작할 것 같네요.

 

  • 주행 능력

 

실차 기준으로 구성된 모델이므로 좌우 휠간의 크기가 RC 의 일반적인 버기나 몬스터 트럭보다 좁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좌우 간격이 넓은 몬스터 트럭의 최우선적인 튜닝 포인트 중의 하나가 좌우의 간격을 넓혀 주는 와이드너인데... 실차감을 늘리기 위해 좌우 간격을 줄인 차량은 급경사 등판시 뒤집힘에 매우 취약합니다.

 특히 경사 면이 너무 급해 정면으로는 그립을 확보하지 못해 사선으로 오를 경우 좌우 넓이에 비해 높은 차고에 의해 뒤집어 질 수 있습니다.

 

단순한 험지의 경우 주파능력은 온로그 차량에 비해서 매우 뛰어 납니다.

최고 스로틀을 사용한 경우에도 낮은 속도로 인하여 정밀한 스티어링이 가능합니다.

 

 

1/10 스케일의 차량의 한계로 인해 버퍼의 높이를 넘는 높이는 돌파할 수 없습니다.

주의하여야 할 점은 고 턴수의 모터를 탑재하고, 디퍼런셜락이 잠긴 형태의 차량이므로 한쪽 휠이 장애물에 물린 경우 다른 한쪽 휠로 운동 에너지를 방출하지 못하고, 유니버셜 조인트의 기어가 손상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몰론 RC 를 가지고 논다는 의미가 실차에서 할 수 없는 기동을 한다는 의미가 가장 크겠지만, 어떤 정도 수준에서 얼마만큼의 무리를 줄 건지는 조심해서 결정하여야 합니다.

특히 유니버셜 조인트 내부의 기어가 손상되는 경우 외부에서 수리가 불가능하므로, 그날 주행은 그걸로 끝.... 그리고는 집으로 돌아가서 완전 분해 조립을 해야 합니다.

물론, 예비 부품이 없다면, 올 때까지 기다려야 겠지요...

 

  • 타이어

 

험지 주행용 타이어 입니다.

실제로 만겨 보면 경도가 매우 낮아 말랑말랑합니다. 고속 버기에 끼웠다간 마모는 고사하고, 그날 바로 찢어져 버릴 것만 같은 수준입니다.

 차량이 워낙 저속이라 마모 걱정은 없지만, 험지 돌파시, 돌, 뿌리 등에 걸리면 얄짤없이 찢어져 버릴 것 같네요.

 

  • 맥퍼슨 스트럿

독립 현가 장치에 비해서 맥퍼슨 스트럿은 차량에서 승차감이나 차량의 안정성이 좋지 못합니다.

이 의미는 바닥의 요철이 차량에 그대로 전달된다는 의미이며, 멀리서 보는 경우 노면의 요청로 인하여 튀는 차량의 모습이 다른 RC 에 비해서 약간 과장되게 보입니다.

탑승한 경우는 모르겠으나 멀리서 보기에는 꽤 귀엽고 특이합니다.

 

  • 리뷰를 마치며

 

버기 처럼 빠르고 안정적인 주행을 보이지도 못하고, 몬스터 트럭 처럼 무지막지하게 뚫고 올라가고 뒤집어 지고 하는 캐택터도 아닙니다.

 빠른 주행과 속도감을 원한다면 버기에 못하고, 험지 돌파 능력은 전문 락클은 물론 범용 차량인 서밋에도 밀리는 어중간한 차량입니다.

 다목적 RC 의 대명사 서밋과 비교해 볼 때 차량의 디자인 및 휠의 높이 등을 감안하면, 디퍼런셜 락을 사용한 서밋에 비해서 등판력, 험지 돌파 능력이 다 떨어 지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실차 기준으로 축소 모형 형태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것, 그리고 사용자에게 외관 위주의 튜닝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키트입니다. 또한 실제 등판력과 돌파력은 떨어지지만, 주행시 노면과의 상호 작용으로서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킷입니다. 달리는 것 만큼이나 디스플레이가 중요한 두가지를 다 잡고 싶은 분이라면... 추천합니다.

 

 단, 누가 누가 더 빠른지 더 잘 올라가는지에 친구들과 자주 점심 내기를 거는 분이시라면... 다른 전문 차량을 알아 보시기를 권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