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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와 쓰기

[도서리뷰]부자들의 생각법 - 게임이론 실용 심리학의 입문

 


부자들의 생각법

저자
하노 벡 지음
출판사
갤리온 | 2013-10-31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20년간 투자가, 은행가, 경제 전문 기자, 경제학 교수로 활동...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강추 - 투자를 좀 더 합리적으로 하고 싶은 분, 들어갈 때와 나올 때 주식 고수의 이야기 이외에 좀더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척도를 원하는 개인 투자자, 늘 카드값에 쫓기는 직장인

 

비추 - 투자는 하지만, 수치적인 분석이 싫은 사람, 숫자와는 담을 쌓은 사람, 돈 이야기는 아랫것들이나 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한국의 이름있는 귀속 순수한 혈통

 

인터넷 서점의 순위에 꽤 높은 순위에 위치한... 재테크 서적의 전형적인 제목을 달고 있는 이 책을 보았을 때, 별로 읽고 싶은 생각과 읽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요행히 돈을 번 부동산 졸부나 운 좋게 찍기로 성공한 주식 떼부자의 이야기일 거라는 생각을 벗어나지 못했기에...

 

 하지만, 의외로 저자가 한국 사람이 아니고, 교수라는 점에서 흥미를 가지게 되었는데... 왠걸... 이건 재테크 서적이 아닌, 재무학에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기대값을 우리 생활의 심리학과 붙여서 설명한 책입니다.

 

 왠만한 관심을 가지기 전에는 재무적인 분석이나, 심리학적 분석을 전반적인 통찰력을 가지도록 이끌어 주는 서적을 찾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어중이 떠중이 같은 재무설계사 라는 사람들이 사기 비슷하게 치고 다니는 지도 모르지요. (솔직히 그들이 이야기하는 기준은 기대값에 기초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만, 중요한 이자율, 손실 비용등은 적당하게 포장해서, 금융 상품을 팔아먹는 세일즈 맨들이 대부분입니다.)

 

 보수적 관점에서의 투자, 적극적 관점에서의 투자, 그리고, 의사 결정의 순간에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유도하는 판단 기준으로서의 척도를 노련하게 제공하므로서 우리가 빠지기 쉬운 손해, 그리고 뻔히 알면서도 속게되는 마케팅의 사탕발림을 노련하게 분석해 줍니다.

 아쉽게도 저자는 기대값에 대한 기초적인 설명을 빼 먹고 있습니다.

 매우 쉽고 간편한 사실임에도 간과하기 쉬운 논리를 한번이라도 자세히 설명해 준다면 책이 더더욱 읽기 쉬울 것 같습니다.

기대 수익 = 투자 비용 x 수익 확률

 이 부분만 설명했다고 하더라도 수학이나 재무적인 지식을 누구나 지니고 있지 않기에 쉽지만 설명이 없으면 진입 장벽이 될 수도 있지요.

 어쨌건, 주식 투자를 하건 지금 부동산 투자를 생각하고 계신 분이시건, 한번은 읽어 보시고, 주위의 말도 안되는 이야기에 휘둘리지 않도록 중심을 잡아주는 강추 서적입니다.